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1:39

눈다래끼 질환 여성이 더 많아, 20대 이하 연령에 빈번

기사입력 2011.08.22 17:14 / 기사수정 2011.08.22 18:08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눈다래끼' (눈꺼풀, 눈물기관 및 안와의 장애 질환으로 분류) 질환의 진료 환자수는 2006년 130만5천명에서 2010년 161만4천명으로 4년만에 약 24% 가량 증가했다.

'눈다래끼'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중 여성은 58.8%, 남성은 41.2%로 여성이 더 많았으며,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증가율도 남성이 4.2%, 여성이 6.4%로 여성이 더 많았다.

눈다래끼로 인한 2010년 2010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782억원이었고, 이중 입원 진료는 2억원, 외래 481억원, 약국 299억원이었고,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는 모두 551억원이었다.

2010년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눈다래끼'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남성은 9세 이하(3,906명), 10대(3,698명), 30대(2,687명) 순이고, 여성은 10대(7,158명), 20대(6,218명), 9세 이하(4,790명)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60대~8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남성보다 여성이 많이 진료를 받는 것이 특징적이었다.

2010년도를 기준으로 시도별 인구 10만명당 눈다래끼 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북(3,820명), 대전 (3,759명), 제주 3,628명 순이었고, 가장 적은 곳은 경북(2,746명)이 차지했다.


진료환자의 월별 추이를 보면(인구 10만명당 기준), 7월~9월에 평균 한달동안 400명이상이 병원을 찾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2010년 8월에는 416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9월 404명, 7월 401명 순으로 나타났다. 2006년에도 8월에 357명, 9월 341명, 7월 322명이었다.

 
요양기관종별로 현황을 보면, 2010년에 의원을 방문한 환자는 157만명, 약국은 145만명, 병원은 3만명, 종합병원은 1만9천명이었다.

Q. 여름철 눈다래끼 질환이 증가원인은?
A. 눈다래끼는 세균 감염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 굳이 계절적 요인이 중요하지는 않다. 단지 여름에는 야외활동이 많고 그로 인한 개인위생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Q. 눈다래끼의 증상은?
A. 다래끼는 분비샘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크게 겉다래끼와 속다래끼로 나뉘어진다. 겉다래끼는 초기에는 발적과 소양감(아프고 가려운 느낌)이 있다가 곧 붓고 동통이 생기며, 속다래끼는 겉다래끼보다 깊게 위치하여 초기에는 결절이 만져지지 않다가 점점 진행하며 붓고 동통이 생긴다. 또한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 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는 콩다래끼는 속다래끼와 겉모습은 비슷하나 발적과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Q. 눈다래끼의 치료법은?
A. 일반적으로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별 치료 없이도 완치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 항생제 안약을 넣고 내복약을 복용할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적 치료로 그 부위를 째고 병변을 긁어내는 시술을 받을 수도 있다.

Q. 눈다래끼의 예방법은?
A. 눈다래끼는 보통의 경우 포도구균에 의한 감염에 의해 발생하므로 눈의 위생상태를 청결히 한다면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눈의 청결을 위해서 손을 잘 닦는 습관과 눈을 잘 비비지 않는 습관을 갖는다면 눈다래끼는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성인의 경우, 콩다래끼가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피지선암과 같은 악성종양을 감별하기 위하여 안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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