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21 01:35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예민 기자] 연인이 된 김선아와 이동욱의 어색한 첫 통화가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박형기 연출, 노지설 연출) 9회에서는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한 강지욱(이동욱 분)과 이연재(김선아 분)의 첫 통화 장면이 그려졌다.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를 받은 연재는 "뭐해요?"라는 지욱의 말에 "수국이랑 이태리 봉숭아에 물주고 있어요"라 말하며 애꿎은 나무만 만지작 거렸다. 지욱 또한 "이따가 저녁 먹을래요? 내가 데리러 갈게요"라며 책상 위 서류에 손가락을 튕겨댔다.
이어 전화를 끊은 두 사람 모두 한숨을 내쉬었다. 담담한 척 통화하면서도 어색하고 떨리는 마음을 토해낸 것.
이에 시청자들 또한 "괜히 나까지 긴장되고 설레었다"며 "경직된 자세로 서 있는 이동욱 모습에 웃음이 터졌다", "보는 내가 다 어색하고 뻘쭘하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 연애할래요?"라는 연재의 말로 시작된 두 사람의 연애가 뜨거운 '텐트 키스'까지로 발전하며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물들였다.
[사진=ⓒ <여인의 향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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