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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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만루포 한 방에 KO' 이기순, 데뷔 첫 선발 등판 2⅔이닝 4실점 [대전 라이브]

기사입력 2024.04.30 20:03 / 기사수정 2024.04.30 20:18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말 2사 만루 SSG 이기순이 한화 노시환이 만루 홈런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말 2사 만루 SSG 이기순이 한화 노시환이 만루 홈런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SSG 랜더스 이기순이 통한의 만루홈런을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기순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67구. 단 한 번의 안타가 너무 큰 한 방이었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이기순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이기순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022년 2차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42순위로 입단한 이기순의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다. 이기순은 1군에서 지난해 2경기, 올해 3경기 구원으로만 등판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올해 두 번 모두 선발로 나섰는데, 모두 한화전이었다. 3월 28일 4⅓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 지난 23일에는 5이닝 6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두 경기 모두 기록이 나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이기순은 이날 통산 100승에 도전하는 한화 선발 류현진의 동산고 후배이기도 했다. 경기를 앞두고 이숭용 감독은 "(류현진과) 동산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더라"며 "동문과 하는 거니까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 어떻게 보면 잃을 게 없지 않나. 자기 공만 던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이기순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이기순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이기순은 1회말 최인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진영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으나, 페라자의 유격수 땅볼로 선행주자를 포스아웃 시킨 뒤 노시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SSG가 1-0 리드를 잡은 2회말에는 채은성과의 8구 승부 끝 중견수 뜬공을 이끌어냈고, 안치홍 역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황영묵을 삼진 처리하며 삼자 범퇴.

그러나 이기순은 3회말 이재원 3루수 땅볼 후 이도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최인호의 우익수 뜬공 후 이진영과 페라자에게도 연속해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4번타자 노시환을 상대한 이기순은 123km/h 슬라이더가 그대로 통타를 당했다. 

이날 허용한 단 하나의 안타가 뼈아픈 만루홈런이 됐다. 이후 이기순은 채은성에게도 볼넷을 내줬고, 결국 최민준과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이기순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이기순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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