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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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저씨' 김석훈 "'토마토' 당시 아파트 샀다…연예인병 오기도"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4.04.25 09:50

박서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배우 김석훈이 과거의 인기를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쓰레기 아저씨'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김석훈이 출연했다. 

이날 '나는 행복합니다' 특집에서는 김석훈의 배우 일대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재석은 "최고 시청률 52.7%까지 기록한 김희선 씨와 함께한 드라마 '토마토'로 그때 당시 김석훈 씨의 인기가 김수현 씨, 차은우 씨 못지 않았다"며 운을 뗐다. 당시 김석훈은 일간지 1면을 휩쓸었던 반박 불가 인기스타였다.

김석훈은 "에이 그정도는 아니다. 잠깐 한 몇개월 그랬겠지"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경험을 해 보니까 그때가 좋긴 좋더라. 그 해의 이슈가 되고 포커스를 받으니까 못해볼 경험도 많이 해보게 되더라"며



"촬영이 끝나고 들어온 광고 섭외들을 꽤 많이 찍으러 다녔다. 일주일에 2~3번도 찍으러 다녔으니까. 그때 괜찮았다. 수입도 괜찮고 아파트도 한 채 사기도하고"라며 과거를 회상하며 웃었다.

유재석은 "'토마토'나 이런 드라마로 소위 말해서 한참 주가를 올릴 때 그 시절이 그립진 않느냐"고 물었다.

김석훈은 "연예인의 삶이라는게 잘 될 때도 있고 잘 안될 때도 있지않냐. 근데 난 잘 될 때도 그렇게 신나진 않았던 것 같다. 또 작품이 잘 안 되더라도 그렇게 우울해지지 않았고"라며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이어 "'내 삶이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어도 나는 너무 주변 환경에 크게 동요하지 말자'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유튜브나 예능을 통해서 찾는 분들이 많아졌는데 그게 그렇게 신날 일은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안하무인식으로 겸손하지 않은 생활을 해본 적도 있는데 그건 미덕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김석훈에게 놀라며 "한참 잘 됐을 때 나도 모르게 그랬던 적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김석훈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찾고 좋아해주니까 원래 가졌던 마인드가 무너지고, 우쭐해지고, 인사도 덜 하게되고 이런 경험이 있었다. 결국엔 그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됐다. 내 본래의 모습을 잘 찾아야겠다"고 대답하며 마무리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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