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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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신인지명] NC가 우선 지명한 노성호, 이민호는 누구?

기사입력 2011.08.17 07:35 / 기사수정 2011.08.17 07:35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NC 다이노스의 첫 선택은 2011시즌 최고의 좌-우 투수들이었다.

지난 16일,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는 구단 페이스북을 통하여 2012 신인지명을 앞두고 동국대 좌완 노성호(22)와 부산고 우완 이민호(18)에게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학 좌완 최대어와 고교 우완 최대어를 동시에 잡은 셈이다.

빠른 볼 최고 구속이 150km에 육박하는 노성호는 화순고 졸업 이후 동국대에 진학하면서 기량이 급성장한 선수로 손꼽힌다. 182cm, 89kg의 좋은 체격 조건을 바탕으로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기도 한다. 또한, 지난 5월에 열린 KBO 총재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MVP와 우수투수상을 동시에 손에 넣기도 했다. 이렇다 할 부상 없이 대학 생활을 마친 점 또한 무시하지 못했다. 당장 1군 무대에 오르더라도 즉시 전력감으로 손꼽힐 만큼의 재능을 지녔다.

그와 함께 NC의 우선지명을 받은 부산고 이민호는 일찌감치 올 시즌 고교 우완 투수 최대어로 손꼽혀 왔다. 한때 해외 진출설까지 풍기며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지만, NC의 지명을 받으면서 사실상 국내 잔류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민호 역시 이렇다 할 부상 없이 올 시즌 내내 부산고 마운드를 이끌었다. 1학년 때부터 스승인 김민호 감독의 지원 아래 실전에 투입됐던 이민호는 이미 지난해에 화랑대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에서 2학년의 몸으로 MVP에 오른 바 있다. 빠른 볼 최고 구속은 146km에서 형성되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진다. 그 역시 내년부터 2군 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NC가 노성호와 이민호를 지명함에 따라서 나머지 8개 구단의 2012 신인 드래프트 ‘눈칫싸움’ 역시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경남고 한현희, 충암고 변진수, 광주일고 이현동, 대구고 박종윤(이상 투수), 신일고 하주석(내야수) 등이 유력한 상위 라운드 지명자로 손꼽힌다.

[사진=부산고 이민호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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