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그룹 다이나믹 듀오가 힘들었던 데뷔 초반을 회상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다듀 감성 모르면 나가라, 홍보하러 왔다가 먹방찍고 간 다듀 EP.67'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고, 최자와 개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현아는친구가 남긴 "왜 힘든 척하면서 했냐"는 질문을 두 사람에게 대신 전했다. 그러자 개코는 "아, 강남 사는데?"라며 빵 터졌다.
이에 최자는 "근데 강남에 산다고 안 힘든 건 아니야라고 반박했고, 개코는 "강남에서 힘들면 더 힘들게 느껴진다"고 말을 이었다. 상대적 박탈감이라고.
개코는 "신호등만 건너면 현대아파트 사는 부자들이 많은데 우리는 조금 빌라촌에 속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자는 두 사람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그 이후로 집에서 돈을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을 시작했다.
그는 집에 용돈을 안 받겠다고 선언한 뒤 돈을 벌다가 '다듀' 전 그룹인 'CB Mass' 때 망해서 각 4천만 원씩 빚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20대 초반이었던 두 사람에게 지금 물가로 환산하면 1억 원 가까이 되는 큰 금액이었던 것.
하지만 한 말이 있어서 집에 다시 들어가거나 부모님께 갚아 달라고 할 수도 없었어서 끙끙 앓았었다고.
개코는 "어린 나이에 우리한테는 너무 큰 돈이었다"고 동의했고, 두 사람은 힘들었던 이유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