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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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위닝 확보' 이숭용 감독 "타자들이 집중력 발휘하면서 승리 지킬 수 있었다"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4.04.10 18:47 / 기사수정 2024.04.10 18:47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2연승을 달리면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8-4로 승리하면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성적은 10승6패가 됐다. 2연패에 빠진 키움의 성적은 7승6패.

선발투수 김광현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통산 161승을 달성하면서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함께 KBO리그 역대 다승 공동 3위에 올랐다. 이 부문 1위는 송진우(210승), 2위는 양현종(KIA 타이거즈, 168승)이다.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조병현이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뒤이어 등판한 노경은-고효준-이로운이 무실점 투구로 키움의 추격을 저지했다.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 최지훈과 박성한의 활약이 돋보였다. 리드오프 최지훈이 안타 2개 포함 4출루, 2번타자 박성한이 3출루로 키움 마운드를 괴롭혔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3안타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유섬과 고명준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군단'의 위용을 드러냈다. 반면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SSG는 경기 초반부터 키움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2회말 한유섬이 선제 투런포로 포문을 열었고, 고명준이 솔로 아치를 그리면서 3-0으로 달아났다.

선발투수 김광현이 5회초 이재상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지만, SSG는 6회말 이지영과 고명준의 타점으로 2점을 만회했다. 7회초 2실점으로 다시 1점 차로 쫓기자 7회말 에레디아의 1타점 적시타와 하재훈의 희생 플라이,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로 빅이닝을 완성하면서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선발 (김)광현이가 역시 에이스답게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 구속, 구위, 제구 등 나무랄 데 없는 투구였다. 몸 상태, 컨디션 모두 좋았다"며 (노)경은이가 위기 상황에서 등판해서 잘 막아줬고 (고)효준이와 (이)로운이도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타자들이 7회말 1점 차 추격을 당하는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3득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한)유섬이, (이)지영이, (고)명준이 등 6, 7, 8번 타순에서 2홈런 6타점이 나왔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견고한 원 팀 랜더스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인천SSG랜더스필드에 입장한 관중 수는 20,511명으로, 휴일을 맞이해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숭용 감독은 "오늘도 2만명이 넘는 관중들이 야구장을 찾아주셨다.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에 보답하는 연승이라서 기쁘다.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SG는 11일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선발로 내세워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키움은 하영민을 선발로 예고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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