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결승전에 선착한 젠지의 전략은 13일 열리는 한화생명-T1의 결승 진출전에 대한 꼼꼼한 분석이었다. 젠지 김정수 감독은 "누가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은 팀들이다. 13일 경기 지켜보면서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젠지는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스프링 결승전 및 결승 진출전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결승전에 선착한 젠지는 13일 한화생명-T1 경기의 승자와 14일 챔피언 트로피를 두고 대결한다.
"스프링 시즌 마지막 일정만 남았다. 꼭 우승하고 싶다"고 밝힌 김정수 감독은 결승전 선착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결승 진출전 스코어 예상으로 '3-2'를 전망한 김정수 감독은 "많은 경기를 보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대한 많은 경기를 분석하고 싶은 이유는 한화생명, T1 모두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해서다. 정규 시즌을 각각 3위, 2위로 마쳤던 두 팀은 플레이오프 돌입 이후 지속적인 경기력 상승을 이뤄내고 있다. 젠지의 화력도 대단하지만 경계심을 늦출 정도는 아니다.
김정수 감독은 "두 팀 중 누가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다"며 "13일 경기를 지켜보면서, 최대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화생명-T1전 분석에 더해 젠지는 자신들만의 '핵심 챔피언'을 갖추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김정수 감독은 "전문가들과 생각이 다른 챔피언들이 있는데, 선수들과 토론하면서 우리만의 티어를 정리한 뒤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