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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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슈퍼스타' 영입 없다…토트넘은 스타를 만드는 팀

기사입력 2024.03.29 12:47 / 기사수정 2024.03.29 12:47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스타 플레이어를 만드는 팀이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토트넘이 슈퍼스타를 영입할 일은 없을 듯하다.

영국 '더 부트 룸'은 "토트넘이 항상 나머지 빅6 클럽들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는 건 아니다. 다니엘 레비 회장 아래에서 토트넘의 이적시장 전략은 보수적이었다. 토트넘은 그동안 꼭 필요한 경우에만 큰 돈을 쓰고, 슈퍼스타를 영입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이번 여름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매체는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스퍼스 채팅' 팟캐스트에서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 전략에 대해 이야기했다. 로마노는 토트넘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슈퍼스타보다 탄탄한 선수들을 다수 영입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라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로마노의 말을 전했다.

로마노는 "(토트넘은) 탄탄한 선수를 영입할 것 같다. 슈퍼스타가 토트넘에 합류하는 걸 기대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토트넘의 이적시장 전략이 다르다는 걸 알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 명의 슈퍼스타를 영입하는 것보다 다양한 포지션에 서너명의 선수들을 영입하는 게 가장 좋은 전략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마노는 "미래를 위한 선수들, 입단 직후 곧바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들 등 토트넘의 흥미로운 여름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토트넘의 이적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이적시장을 운영했다. 구단의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공격의 핵심이었던 해리 케인이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슈퍼스타를 영입하는 대신 포지션마다 필요한 자원들을 수집해 팀을 만들었다.

이 시기에 영입된 선수들로는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더펜,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이 있다. 세 선수들은 각 포지션에서 중책을 맡으며 토트넘의 4위 경쟁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케인의 빈자리는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손흥민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의 조화로 해결했다.

팀을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없다는 점에 팬들은 아쉬움을 표할 수 있으나, 토트넘의 이적시장 계획이 마냥 나쁘지는 않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더 부트 룸'은 "토트넘에 슈퍼스타가 부족한 건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때로는 이렇게 꾸준하게 접근하는 방식은 팀이 매년 좋아지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다"라며 토트넘의 이적시장 기조가 장기적으로 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한 명의 선수에게 기대는 팀이 아닌 선수단 전원이 하나의 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전술을 토트넘에 입혀 성적을 내겠다는 확실한 목표를 갖고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이 장기적인 미래를 그리고 있다는 것은 이미 유명한 이야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이적시장에서 보여줬듯 젊은 선수들을 영입해 팀의 주축으로 삼으려고 계획 중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프로젝트를 적극 지지할 생각이 있다고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하고 싶은 축구, 우리가 만들고 싶은 팀, 우리가 갖고 싶은 선수단 측면을 고려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라는 말로 토트넘에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팀을 꾸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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