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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맞대결 승리…염경엽 감독 "엔스도 자신감 생기는 경기 됐을 것"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4.03.24 14:33 / 기사수정 2024.03.24 14:33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의 '새 1선발' 디트릭 엔스가 퀄리티 스타트와 승리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엔스는 지난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엔스는 7피안타 3사사구로 피출루는 다소 있었으나 6이닝 동안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총 투구수 89구로 경제적이었고, 최고 152km/h 직구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를 섞어 던졌다.

염경엽 감독은 "첫 경기가 굉장히 잘 풀려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하는 것 같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엔스였다. 외국인 선수들에게는 적응을 하는 데 있어서 첫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엄청난 위기를 맞이했지만 어쨌든 결과가 잘 나왔기 때문에 엔스한테도 자신감이 생기는 경기가 됐을 거다"라고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엔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엔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엔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엔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이어 "또 팬들에게나 다른 팀에게도 1선발로서의 기대감을 주는 게 엄청 중요하다. 기대감을 주느냐 불안함을 주느냐, 한 시즌 본인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데 굉장히 큰 경기였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끝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시범경기부터의 수확이라면 본인은 컷 패스트볼이라고 얘기하는, 슬라이더에 가까운 구종이 우타자에게 잘 먹히고 있다는 것. 그리고 정규시즌에 들어가니까 스피드가 3~4km/h 정도 올라왔다. 이런 부분들이 긍정적인 요소다"라고 기대했다.

또 "아직 체인지업의 완성도가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본인이 계속해서 자신의 피칭 디자인 안에 10% 이상 투구를 해주면서 도전하고 있다는 게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는 거다. 사실 경기에 들어가면 불안하니까 자신 없으면 안 던지게 되는 게 투수의 심리인데, 그래도 해보려고 한다는 걸 나는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고 평가했다.

엔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돌아봤다. LG 타자들은 이날 12년 만에 복귀전에 나선 류현진을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점)으로 무너뜨렸다. 염경엽 감독은 "전체적으로 전력분석팀과 타격코치가 준비도 잘했지만, 어제는 현진이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 현진이가 갖고 있는 커맨드는 아니었다. 경기를 돌려보니 실투도 많았다. 이 실투를 놓치지 않고 우리 선수들이 좋은 타격을 했다"고 분석했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투구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투구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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