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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라이벌' 대결에... KT-광동 결승전, 'FC 온라인' 팬 관심 집중 [eK리그 프리뷰]

기사입력 2024.03.23 19:31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올해 한국 'FC 온라인' 종목의 챔피언은 누가 될까. 오는 24일 'FC 온라인'의 국내 최상위 정규 리그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의 그랜드 파이널이 서울 잠실 콜로세움에서 막을 올린다. 'eK리그 챔피언십'은 국내 실력 있는 프로팀과 K리그 구단 대표팀들이 함께 경쟁하는 대회다. 글로벌 e스포츠 대회 'FC 프로 마스터즈'까지 연계돼 'FC 온라인' 유저와 축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전통의 라이벌'이 대결하면서 경기 내용 및 결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랜드 파이널에는 KT와 광동이 챔피언의 영예와 우승 상금 4000만 원(넥슨 캐시 2000만 원)을 두고 대결한다. KT는 종합 순위 1위에 등극해 결승에 직행했으며, 광동은 플레이오프에서 도장깨기 끝에 마지막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프' KT, 2연패 도전... 도장 깨기 노리는 '전통의 라이벌' 광동


'FC 온라인' 명가 KT는 이번 시즌 우승과 함께 2연패를 노린다. 지난 시즌 박찬화의 개인 우승과 함께 팀 우승까지 달성한 KT는 지난 10일 김정민이 2430일 만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2라운드 마지막 날 종합 1위를 확정 짓고 그랜드 파이널에 직행했다.

이번 시즌 부진으로 인한 우승 후보 곽준혁의 개인전 진출 실패, 디펜딩 챔피언 박찬화의 16강 탈락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먼저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만큼, 충분한 준비 기간 동안 앞선 경기들을 분석하며 팀, 개인 단위로 어떤 전략을 준비할지 많은 기대를 모은다.

특히 ‘FC 온라인’ 최강자 곽준혁은 개인전에서 선보이지 못한 화려한 드리블과 중앙과 측면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특유의 강력한 공격 축구를 그랜드 파이널 무대에서 선보일지 주목받고 있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이자 1라운드 14골 최다 득점을 기록한 박찬화, 이번 시즌 개인전 우승자 김정민의 파괴적인 공격력과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 김관형으로 구성된 팀워크를 바탕으로 저번 시즌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호석의 개인전 3위 달성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턱걸이 순위 4위로 시작했으나, 3위 울산HD FC, 4위 광주FC를 연달아 제압하는 놀라움을 보여준 광동은 KT와 우승컵을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플레이오프 라운드1 울산HD FC와의 경기에서는 7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했고, 이번 시즌 돌풍의 팀 광주FC와의 플레이오프 라운드2 경기에서는 공격, 수비, 팀워크 등 모든 면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세트스코어 4-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강팀을 차례로 꺾으며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팀 분위기에 더해 물오른 경기력을 지닌 광동은 KT와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출전한 모든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에이스 최호석을 중심으로 결정력과 탄탄한 수비를 보여준 강준호, 승부차기에 강한 베테랑 김시경의 막강한 플레이가 기대된다.

특히, 해당 세 선수들의 팀워크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라운드에 처음 도입된 3대3 다인전 경기에서 최강이라고 평가받았다. 아울러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는 만큼 KT를 상대로 1세트부터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 시즌 발전하는 'eK리그 챔피언십', 1세트 3대3 다인전 '눈길'


'eK리그 챔피언십'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욱 박진감 넘치는 방향으로 운영되며, 공격적인 경기들이 펼쳐져 팬들의 열기를 더해갔다. 경기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금지하고 다득점을 장려하는 규칙 등을 도입해 눈이 즐거운 다양한 명경기들이 나오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개인전과 팀전 모든 라운드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마지막까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해왔다.

이번 시즌 신설된 3라운드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규칙은 1세트에 진행되는 3대3 다인전이다. 실제 게임에서 접하기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조직적인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고, 더욱 다양한 플레이가 나올 수 있어 팬들의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다인전은 혼자 플레이할 때보다 세부적인 공격, 수비 전술에 대해 끊임없는 소통을 통한 유기적인 플레이가 더욱 필요하다. 또한, 세트 승리 시 다음 세트 상대 선수 지목 권한이 주어져 1세트 승리 시 2세트까지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는 등 초반 승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KT는 일찍이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만큼 앞선 플레이오프 두 경기를 보고 훈련하며 3대3에 대해 충분히 대비를 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인전 우승 경험자 곽준혁(2022년 2시즌), 박찬화(2023년 2시즌), 김정민(2024년 1시즌) 3명이 출전할 것으로 예측되며, 얼마나 높은 수준의 공격이 전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동은 지난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3대3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공, 수에서 균형 잡힌 경기력을 선보였다. 훈련뿐만 아니라 실전에서 강한 팀워크를 입증한 만큼 전통의 강호 KT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주목된다.

사진=넥슨 제공, 공식 중계 캡처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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