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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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 꿈꾸는 롯데의 자신감…"선수들 마음가짐 달라져, 더 좋은 팀 된다" [미디어데이]

기사입력 2024.03.23 09:00



(엑스포츠뉴스 소공동, 유준상 기자) 새로운 사령탑과 시즌을 준비한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야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부터 지휘봉을 잡게 된 김태형 감독과 주장 전준우, 투수 김원중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롯데는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좌절을 맛봤다.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롯데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 두산 베어스를 이끌었던 김태형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김태형 감독은 "가을야구를 목표로 선수들 잘 준비했다. 팬분들께 말로 하는 것보다 몸으로 보여드리겠다. 가을야구에 갈 수 있도록 약속을 지키겠다"며 "3년 내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김태형 감독의 풍부한 경험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스프링캠프부터 팀 분위기를 비롯해 많은 게 달라졌다는 게 선수들의 설명이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이끌고 있는 전준우는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목표의식이 있다. 감독님께서 올핸 무조건 가을야구에 가고, 3년 내로 우승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틀을 만들어주셨다. 말한 대로 다 되는 건 아니지만 감독님께서 계획을 세우셨을 것이고 생각하셨으니까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을까. 난 너무 좋을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까 선수들이 스스로 많이 생각한 것 같고, 잘 준비해야 하는 만큼 마음가짐도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끼리 끈끈해졌다. 이전에는 젊은 선수들이 좀 많았다면 이제는 (김)민성이도 있고 (김)상수, (오)선진이, (최)항이가 오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야기도 잘 통하는 것 같고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원중은 "감독님께서 처음 오셔서 전부 긴장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더 열심히 경쟁할 수 있게 됐고, 선의의 경쟁 속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면서 잘 준비할 수 있었다. 선배님들이 (끈끈해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시기 때문에 후배들도 믿고 따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롯데는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날 발표된 개막 엔트리에도 투수 박진, 최이준, 전미르, 우강훈, 내야수 이주찬 등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받았다.

김원중은 "(최)준용이나 (박)진, (최)이준이, (전)미르 등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그 선수들도 재능을 갖췄고 좋은 선수들이라 같이 호흡하면서 경기를 치르다 보면 훨씬 좋은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우는 "지난해에도 어린 선수들이 많이 뛰었다. 올핸 고승민, 나승엽, 윤동희, 김민석 이런 선수들이 경기에 많이 나올 것 같은데 원래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었고 가진 게 많은 선수들이다. 경험을 더 쌓았으니까 올핸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젊은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롯데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정규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선발 중책을 맡은 투수는 애런 윌커슨이다.


사진=소공동,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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