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08 00:50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예민 기자] 김현주가 맵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7일 방송된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노도철 연출, 배유미 극본) 52회에서는 출판사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핸드폰도 해지시킨 채 말 없이 떠난 송승준(김석훈 분)과 남겨진 한정원(김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대범(강동호 분)과 함께 매운 짬뽕 가게를 찾아간 정원은 "먹고나면 어질어질 진짜 기절해요, 그냥 보통으로 먹어요"라는 대범의 만류에도 불구, 가장 매운 '핵 짬뽕'을 주문했다.
이어 "울고 싶고 잊고 싶어서 왔다. 여기 욕 나오는 짬뽕 먹으면 눈물에 콧물에 쌍욕에 눈가도, 입가도 빨개져 나중에 거울보며 웃는다면서요. 뭐 때문에 속상해서 왔는지 생각도 나지 않는다면서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슬픔을 내비쳤다.
또한 "그 사람, 사라져 버렸어요. 정말로 내 눈 앞에서 사라져 버렸어요. 용서 못해요. 실컷 벌겋게 울고 거울 보면서 나 웃을거에요. 그리고 잊을거에요, 깨끗이"라며 떠난 승준에 대한 마음 정리 의사도 드러냈다.
이에 정원은 짬뽕을 먹으며 계속해 눈물만 흘렸다. 짬뽕을 먹으며 매운 맛에 어쩔 줄 몰라 고통스런 표정이 역력한 대범과는 전혀 달랐다. 그저 말없이 눈물만 흘리며 국물을 들이킬 뿐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마지막 다음회 예고편에서는 떠나던 승준이 곰인형에 녹음해 둔 정원의 메시지를 우연히 듣고 다시 차를 돌리는 장면이 그려져 두 사람의 재결합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했다.
[사진=ⓒ <반짝반짝 빛나는>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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