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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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권혁수, "외로워" 토로에 띠동갑 27세 결혼제의 '깜짝' (백반기행)[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3.18 06:2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백반기행' 권혁수가 외로움을 토로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방송인 권혁수가 출연했다.

이날 당진을 찾은 허영만과 권혁수는 조업을 다녀온 배 선장을 인터뷰했다. 선장은 "제가 도다리를 먹고 45살에 늦둥이 아들을 낳았다"고 이야기했다. 권혁수는 깜짝 놀라며 "그럼 저도 희망이 있겠군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칼국수 집을 찾은 허영만은 권혁수에게 나이를 물었고 그는 "39살 됐다"고 답했다. 

그는 "최근 외롭긴 한 게 이제 친구들도 다 결혼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며 외로움을 토로했다. 

허영만이 "방송인이라 고백을 못하는 거냐"라고 묻자 권혁수는 "아니다. 하고 있는데 뒤의 결과가 안좋은 거다"라고 씁쓸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칼국수 집은 4월부터 콩국수를 준비한다고. 권혁수가 "내일부터 4월이지 않냐"라며 뜬금 없는 말을 하자 허영만과 가게 사장은 의아해했고, 권혁수는 "뭔가 방송이 그렇게 나갈 것 같다"며 프로 방송인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콩국수를 맛본 두 사람은 "콩의 비릿한 맛이 오히려 콩국수의 맛을 더해준다"라고 말했다. 사장은 "틀에 박힌 리액션 말고 진심을 담아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허영만이 권혁수를 가리키며 "이 동네 괜찮은 사람 없냐"고 묻자 가게 사장은 "뭘 멀리서 찾나. 제 딸이 27살이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딱 됐다. 면 좋아한다더라"라고 대꾸했고 권혁수는 "그럼 범띠냐"고 물었다.

가게 사장이 "그렇다"고 하자 권혁수는 "제가 범띠다"라고 답했다. 딸과 동갑인 줄 알았던 사장은 "우리 딸 나 닮아서 예쁘다"고 말했고, 권혁수는 "다른 범띠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가게 사장은 "동안이네"라며 깜짝 놀라워했다. 권혁수는 "너무 맛있다"라며 즐거워했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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