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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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그사세"…미노이, '6개월 2억' 광고비에 여론 '시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06 17: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미노이를 둘러싼 '광고 노쇼' 논란이 새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대중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6일 오전 디스패치는 미노이가 지난해 8월부터 소속사 AOMG와 P사 광고 건과 관련해 계약 기간, 금액 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매신저 대화방에 따르면, AOMG 대표는 "6개월 2억이고 좀 더 정리해서 알려줄게"라고 광고 금액을 명시했다. 이에 미노이는 "네! 전 좋아요"라고 답했다.

이후 미노이는 지난해 12월 P광고 촬영일을 조율하고, 광고주 미팅도 준비했다. 그는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등 광고 촬영 콘셉트에 자신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1월 27일 미노이는 소속사에 계약서 공유를 요청, 당시 그는 "정산서 보다가 궁금한 게 있다. 그때 P사 광고 통화주셨을 때 2.5억으로 알고 있었는데, 촬영 전에 지금 주신 게 다 들어온 거냐, 아니면 촬영 다 하고 나머지 들어오냐"고 소속사에 계약서 공유를 요청했다. 대표는 이전 보낸 메시지를 언급하며 "난 2억이라고 한 거 같은데"라고 말했다. 

1월 29일 만나 계약서를 확인한 미노이는 그 자리에서 계약 조정을 요청했다. 금액을 올리거나 계약 기간을 줄이는 것. 또한 가짜 도장, 즉 대리서명을 문제 삼았다. 관련해 AOMG 측은 "미노이와 그동안 계속 대리서명으로 계약을 체결했고, 40차례 이상 광고를 진행했지만 한 번도 이 방식에 문제를 삼은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계약 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촬영은 펑크가 났다.



또한 해당 매체는 지난달 22일 미노이와 AOMG가 만나 P사 광고 손해배상 비율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노이는 5:5로 비용을 배상하자는 AOMG의 제안에 "내가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걸로 안다"고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 이후 미노이는 라이브 방송을 켜고 "광고를 수차례 찍었지만 광고는 (갑자기) 취소되기도 하고 성사가 잘 안 되기도 한다"며 "광고 계약이 체결 됐는지 안 됐는지 몰랐는데 계약서 받았을 때가 1월이었고 12월 자로 도장이 찍혀 있더라. 계속 이런 식(대리서명)으로 (계약을) 해왔으니까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대표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런 방식으로 (계약을) 한다고 하지만 믿고 하는 것에 있어서 저도 계약서에 문제가 있을 줄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거짓말 한 적이 없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노이를 둘러싼 여론이 거세다. 그에 대한 광고 노쇼 논란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자 미노이를 동정했던 여론도 등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연예인들의 높은 출연료에 대한 관심이 솟구치고 있다는 점과 맞물려 "6개월간 2억"이라는 미노이의 높은 계약금이 명시되자 허탈함을 느낀다는 대중들도 적지 않다.  

누리꾼들은 "연예인 그사세(그들이 사는 세상)", "6개월에 2억이라니", "생각이 어린가", "너무 실망이네" 등 반응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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