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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남자 100m 준결승 진출…정다래는 부상 '적신호'

기사입력 2011.07.27 15:4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마린 보이' 박태환(22, 단국대)이 세계선수권 남자자유형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7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8초91를 기록했다. 13조에서 5위에 오른 박태환은 출전 선수 108명 중 14위를 차지하며 16명이 출전하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자신의 주력 종목인 400m와 200m를 마친 박태환은 부담감이 덜 한 100m에서 48초91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 기록(48초70)에 0.21초 미치지 못했지만 14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좋은 체격조건과 순간적인 스피드가 요구되는 남자 100m에서 지금까지 세계선수권 결선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는 없었다. 동양권 선수로는 최초로 남자 자유형 100m 결선 진출에 도전하는 박태환은 금일 오후 7시(한국시각) 준결승전에 출전한다.

전날 열린 남자 200m에서 4위에 머물렀던 박태환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1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깜짝쇼'를 펼쳤다. 하지만, 북미와 유럽 등 쟁쟁한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세계선수권은 결선 진출에 성공하는 것조차 매우 힘들다.

이 부분에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는 세사르 시엘루 필류(브라질)이다. 필류가 기록한 46초91의 세계 기록은 박태환의 최고 기록인 48초70과 많은 차이가 난다.

한편, 여자 접영 200m에 출전한 최혜라(오산시청)는 2분09초33으로 전체 15위에 올라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 금메달리스트인 정다래(20, 서울시청)는 허리와 무릎 부상이 생겨 최고 기록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진 = 박태환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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