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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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연상호 감독, 스펙트럼 넓혀줘…연이은 작품 의도 NO"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1.23 12: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김현주가 여러 작품 함께 호흡을 맞춘 연상호 감독에게 이야기했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에 출연한 배우 김현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현주는 작은아버지의 선산을 상속받게 되며 불운한 사건에 휘말리고 선산을 지키길 결심한 윤서하 역을 맡았다. 

'지옥', '정이'에 이어 연상호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그는 "저도 '트롤리'라는 작품을 하긴 했고, 감독님도 중간에 다른 작품을 했는데 시간적으로 연이은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의도적인 건 아니었고 항상 제가 잘할 수 있는 것, 새롭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선택하게 되는데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상호 감독님이 작품이어도 제가 선택하기 어려운 작품도 있을 수 있지 않나. 캐릭터가 마음에 안들면 안 했을 건데 제 입장에서 거절할 만한 이유가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장에 감독님이 안계셨다. 뒤에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긴 했지만 민홍남 감독님과 이야기하는 게 더 많았다. 두 분이 의견 조율한건 모르겠지만 민 감독님을 따른 현장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발표회에서 연상호 감독이 김현주에게 "뮤즈는 아니다"라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 "그게 맞는 것 같다. 제가 무슨 감독님에게 영감을 주겠나.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며 "감독님과 같은 시대를 살아오지 않았나. 대학교 다닐 때 데뷔를 했으니 저를 봐오지 않았겠나. 응원하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드라마 '왓쳐' 이후 새로운 이미지의 역할이 많이 들어왔다는 그는 "그 이후 '지옥'하면서 액션을 하니까 그런 장르가 있는 작품이 들어오기도 했다. 제 연기력으로 스펙트럼을 넓혔다기보다는 그건 확실히 연상호 감독이 늘려준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연상호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현주가 출연한 '선산'은 현재 넷플릭스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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