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02 06:52 / 기사수정 2011.08.02 06:52
[엑스포츠뉴스 바이크매거진] 7월 뜨겁게 달군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가 지난 7월 24일 마지막 21번째 스테이지를 마치며 막을 내렸다.
처음부터 관심을 받았던 알베르토 콘타도르의 4승과 앤디 쉴렉의 첫 우승 경쟁은 첫 구간부터 발생한 사고로 조금 시들해졌고, 예상치 않았던 토마스 보클러와 케이델 에반스가 끝까지 컨디션을 유지하며 경쟁의 재미를 살렸다.
이와 같은 경쟁은 18번째 구간에서 레오파드-트렉 팀의 뛰어난 전술과 함께 앤디 쉴렉의 옐로우 저지 획득으로 전환점을 맞이하였다.
마지막 산악구간에서는 알베르토 콘타도르의 선전이 있었지만 순위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투르 드 프랑스의 가장 극적인 구간은 역시 20번째 TT(타임 트라이얼)이었고, 경이적인 기록을 보였던 케이델 에반스가 앤디 쉴렉과 2분이 넘는 차이를 만들어내며 첫 번째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케이델 에반스는 이번 투르 드 프랑스에서 단 하루 옐로우저지를 입게 되었지만, 그것이 최종 우승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또한, 이것은 호주 출신의 첫 투르 드 프랑스 우승이어서 커다란 의미가 있기도 했다.
▶ 투르 드 프랑스 2011 결과
- 옐로우 저지 : 케이델 에반스 (BMC RACING TEAM)
- 그린 저지 : 마크 케빈디쉬 (HTC-HIGHROAD)
- 폴카도트 저지 : 사무엘 산체스 (EUSKATEL-EUSKADI)
- 화이트 저지 : 피에르 롤랜드 (TEAM EUROPCAR)
- 팀 종합 우승 : 팀 가민-서벨로 (TEAM GARMIN-CERVELO)
▲ TDF 마지막 구간은 파리를 행진하는 축제처럼 이어진다.
▲ 그린저지를 목표로 삼았던 마크 케빈디쉬는 마지막 구간에서도 우승을 하며, 이번 TDF에서 5번째 구간우승과 함께 그린저지를 차지하였다.
▲ 케이델 에반스와 쉴렉 형제가 나란히 포디엄에 올랐다.
▲ 호주 출신의 케이델 에반스는 악어 캐릭터와 함께 기쁨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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