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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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청소년배구 세계선수권 8강 진출 좌절

기사입력 2011.07.25 17:0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청소년배구가 세계선수권대회 8강 진입에 실패했다.

박기주(한일전산)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각) 페루 트루히요 그란치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 세계여자청소년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 미국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14-25, 23-25)로 완패했다.


조별리그 전적 1승2패로 승점 2점에 그친 한국은 미국(승점 9점·3승), 벨기에(승점 6점·2승1패)에 이어 조 3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2003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본선에 오른 한국은 폴란드와 첫 경기를 3-2로 이기며 2001년 준우승 이후 10년 만에 8강행 꿈을 키웠다. 하지만, 강호 벨기에와 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벨기에와 미국은 지난해 싱가폴에서 열린 1회 청소년올림픽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세계 정상권 팀. 전날 벨기에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내며 선전했던 한국은 이날 미국에게는 한 세트도 건지지 못하며 높이의 차를 실감해야 했다.

한국은 주포 김지수(19·IBK기업은행)와 최은지(19·IBK기업은행)가 각각 9점과 11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블로킹에서 2-10으로 밀리면서 높이에서 완패했다. 상대 블로킹을 의식한 한국은 공격 범실도 17개나 범했다.

박기주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 예선 때 주축 멤버였던 박정아와 김희진이 빠진 상태에서 연습 시간도 많지 않아 힘든 경기를 했다. 비록 8강에는 들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본선에 오른 만큼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할 수 있도록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각조 3,4위팀들이 벌이는 패자리그로 떨어져 28일부터 2라운드를 벌인다. 쿠바, 튀니지 등과 G조에 편성돼 2위 이내에 들면 9~12위 결정전에 오른다.

[사진 = 한국여자청소년여자배구대표팀 (C) FIVB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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