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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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코 재수술 9시간·중형차 한 대 값…많이 망가져"

기사입력 2024.01.10 19: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고은아가 코 수술 후 근황을 공개했다.

9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VS'는 신년맞이 ‘플렉스 VS 짠돌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화끈한 소비의 ‘플렉스’ 측에는 배우 박준금, ‘투자의 신’ 황현희, 래퍼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절약 정신을 자랑하는 ‘짠돌이’ 측에는 배우 고은아, 코미디언 김용명이 출연했다.

고은아는 "물티슈를 1번 쓰고 버리는 사람을 이해 못하겠다. 밥 먹고 입 닦고 상 닦고 먼지 닦고 끝까지 쥐어짜 낸다"라며 절약 정신을 자랑했다.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을 하지 않는다는 고은아는 "유튜브를 하는데 프리미엄 구독을 안 한다. 

문세윤은 "영상과 노래를 1분씩 보고 듣는 사람이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용명은 "1분만 들어도 맥락을 알 수 있다"라며 동의했다.



고은아는 평생 백수로 월 200만원으로 살기, 평생 일하면서 월 1000으로 살기 중 전자를 택했다.

고은아는 "한달에 200만원 너무 많다. 한달에 3~50만원 정도 쓴다. 배달 음식을 안 좋아하고 아빠가 농사를 지어서 쌀을 보내준다. 열이 많아 난방을 틀 일이 없다. 여름에는 강아지들이 집에 왔을 때 에어컨을 튼다. 아이스팩을 깔고 자거나 페트병을 얼려 안고 잔다. 에어컨을 틀면 춥다. 꺼야 하지 않냐"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고은아는 코 재수술 후 첫 방송에 임했다. 출연자들은 "너무 잘됐다. 자연스럽다"라며 감탄했다.




고은아는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는 게 영화를 찍다가 코를 다쳤다. 그 당시에 영화 현장을 떠날 수 없어 급하게 봉합만 하고 현장에 투입돼 특수 분장을 하고 1년 동안 영화를 찍었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복원을 할 시기를 놓쳐 10년 가까이 치료만 하고 있다가 급하게 구축이 왔다. 그래서 숨을 한쪽으로밖에 못 쉬었다. 이게 할 때가 됐구나 해서 하게 된 거다"라며 10년 만에 코 재건을 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중형 차 한 대값 비용이 들었다는 고은아는 사소한 것에는 아끼지만 자신에게는 아끼지 않는다고 했다.

고은아는 "원래 2시간 잡고 (수술을) 들어갔는데 9시간 넘게 걸렸다. 코 안에가 생각보다 너무 많이 망가져 있던 거다. 원장님이 너무 놀란 게 자칫 잘못했으면 누군가가 악의를 갖고 코를 눌렀으면 없어질 코였다고 한다. 평생 가져갈 코여서 비싸게 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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