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강심장VS'에서 황현희가 100억 자산설의 진실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는 '플렉스 VS 짠돌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플렉스' 대표로 배우 박준금, 개그맨 황현희, 래퍼 언에듀케이티드 키드가 출연하고, '짠돌이' 대표로는 개그맨 김용명, 배우 고은아가 출연해 극과 극 토크를 펼쳤다.
이날 황현희의 등장에 문세윤은 "경제 전문가 느낌이 난다. '100억의 사나이' 아니냐"고 언급했고, 황현희는 "100억이라는 숫자가 너무 자극적이다. 본인 자산을 100% 아는 건 불가능하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황현희는 "아파트 실거래가와 주식 평가액은 항상 변한다"고 설명했고, 그러자 전현무는 "그런 얘기 하지말고, 얼마에 사서 얼마 벌었냐"면서 수익에 대해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황현희는 "개그맨 생활 10년하는 동안 벌었던 것의 10배 정도는 되는 것 같다"면서 전현무와 재산이 비슷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현무는 "저는 부동산이 없기 때문에 버는 돈의 반이 세금으로 나간다"고 비교를 거부했다.
또 황현희는 "그렇다고 제가 건물주는 아니다. 코인, 주식, 부동산을 전부 다 한다. 그리고 하루에 기사를 1000개 정도는 본다"면서 "개그맨을 할 때는 수시로 실직을 경험했다. 일이라는 것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고, 투자를 시작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황현희는 "제가 개그맨으로서 전성기 때 1년에 한번씩 외제차를 바꿨고, 동네도 제일 좋은 동네에서 월세나 전세로 살았다. 그런데 그 시절이 후회가 된다. 그 때 시드머니를 더 많이 모아놨다면, 지금 재산이 지금의 10배가 됐을 수도 있지 않냐"면서 "제 최종 목표는 경제적 자유다. 돈이 있으면 행복할 확률이 높은 건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특히 황현희는 박준금이 연말에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쇼핑을 했다는 말에 "'나를 위한 선물'이라는 말은 그냥 자기 합리화를 하는거다. 저는 자산 가치가 떨어지는 것에 대한 소비는 안한다. 얼마 전에 6만원짜리 후드티를 사러 옷가게에 갔다가 그 돈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