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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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만 대상' 탁재훈, 100명 회식비 쐈다 "母가 잘 챙기라고" (미우새)[종합]

기사입력 2024.01.08 10: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미우새' 탁재훈이 대상을 받고 전체 회식을 쐈다.

7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2023 SBS 연예대상’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미우새 아들들은 ‘연예대상’ 시작 전 한자리에 모였다. 등장과 동시에 각자 지지하는 대상 후보의 이름이 적힌 어깨 띠를 둘렀다.

김준호가 “지지 후보 선택 중요하다. 연초에는 대상자 위주로 (촬영) 찍는 거 아시죠?”라고 말하자, 김종국을 골랐던 허경환은 안절부절못했다.

탁재훈은 "작년까지만 해도 거의 90%였다. 작년에 모든 걸 다 잃었다. 내 촉도 잃고 다 잃어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준호는 "작년에 '연예대상' 끝나고 '돌싱포맨'을 촬영하는데 쌍욕을 그렇게 하더라"라며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중간에 등장한 신동엽은 탁재훈의 어깨 띠를 골랐지만 그의 이름을 지우고 '신동엽'을 적었다.

신동엽은 “올해는 의외로 종국이나 나나 장훈이 쪽도 조금 있다. 오늘 끝나고 전체 회식을 하지 않냐 대상 받는 사람이 전체 회식을 쏘는 걸로 하자”라며 카드를 맡겼다. 김종국 역시 동조하며 자연스레 대상 공약을 정하는 분위기가 됐다.

신동엽과 김종국의 활약으로 ‘전 사랑과의 재회’, ‘집 한 달 무상임대’, ‘알몸으로 보디 프로필 찍기’, ‘전 재산 사회 환원’ 등 무리수 공약이 추가되는 가운데 이상민과 탁재훈만 웃지 못하는 모습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돌림판 추첨 끝에 ‘2023 SBS 연예대상’의 대상 공약은 ‘맨몸 보디 프로필 찍기’로 결정됐다. 탁재훈과 이상민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기대감에 환호성을 내질렀다. 

‘연예대상’이 시작됐고 이상민이 ‘SBS의 아들 상’을 타자 강력한 라이벌을 제쳤다는 확신에 탁재훈은 안심했다.

이어 ‘SBS 명예사원 상’이 발표되는 순간, 탁재훈은 “원희야, 정말 고마워!”라며 어느 때보다 격한 축하를 보냈다. 마침내 오랜 기다림과 숱한 고비를 넘기고 16년 만에 드디어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은 탁재훈은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이야기했다.



연예대상 뒤풀이 자리가 최초 공개됐다. 뒤풀이 장소에도 늦게 나타나는 탁재훈을 두고 신동엽은 “사람의 버릇이나 습관이 그렇게 쉽게 고쳐지는 게 아니야. 아무리 상을 받아도 지각하는 건 지각하는 거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허경환은 "한동안 고쳤다가 받자마자 이러네"라며 동조했다.

탁재훈보다도 늦게 참석한 이상민은 피곤해 차에서 잤다고 해명했지만, 부은 얼굴을 보고 “울고 온 게 아니냐”라는 아들들의 놀림을 받았다.

뒤늦게 탁재훈이 도착해 박수를 받았다. 탁재훈은 스태프 100명의 식사까지 책임지기로 했다. 김종국이 소갈비를 먹고 싶어하자 "이 집은 돼지갈비를 잘한다. 여러가지 먹어봐야 나중에 기억도 안 난다"라며 만류했다.

탁재훈은 "어머니가 고생했다고, '주위에 '미우새' 식구들 잘 챙기라고 그 사람들 덕에 네가 이렇게 된 거라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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