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한기주가 위기 상황에서 팀을 구했다.
한기주는 20일 대전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7회 구원투수로 등판해 2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호투해 시즌 2세이브를 올렸다.
한기주는 7회 1사 2·3루 위기에서 한화가 좌타자 전현태를 대타로 내세우자 위기를 막기 위해 등판했다.
전현태를 1루 땅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으나 그 외에 실점하지 않았다.
한기주는 8회 최진행에 유일하게 안타를 허용했을 뿐 9회까지 호투했다.
이에 KIA는 한화에 5-3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다음은 한기주의 인터뷰 전문.
-어떤 마음으로 7회 위기를 넘겼나.
우선, 내가 가장 자신있는 공이 직구인 만큼 직구를 믿고 던졌다. 직구 위주의 피칭이 주효했다.
-어제 팀이 9회 역전패당했다. 어떤 생각이 들었나?
일단 3점 차이가 나니까, 2점은 줄 수도 있다고 편하게 생각하고 던졌다. 그게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온 이유인 것 같다.
-마운드에서 항상 진지한 표정이다.
마운드에서는 '생각 없이' 있는다. 포수한테만 던진다는 생각으로 집중한다.
-KIA 팬들은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한기주라고 하는데.
현재 몸 상태도 좋고, 조금씩 페이스 더 끌어올려 후반기에서는 어떤 보직이든 내 역할을 다 하겠다.
-올해 목표가 있다면?
가장 첫째는 팀 우승이다. 둘째로는 올해 1군에서 선후배들과 시즌 막판까지 함께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사진 = 한기주 ⓒ KIA 타이거즈]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