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2:09
스포츠

윤영섭 단장, "평창에서 스페셜올림픽도 개최된다"

기사입력 2011.07.13 18:50 / 기사수정 2011.07.13 18:52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더 환영을 받았으면 기분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 12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는 윤영섭 한국 스페셜올림픽 선수단장이 지난 4일 폐막한 스페셜올림픽에 관한 미니인터뷰를 가졌다.

스페셜올림픽은 지적발달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참가하는 올림픽으로 일반 올림픽과 같이 동계와 하계로 나누어져 4년에 한 번씩 열리게 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6월 25일부터 4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에 선수 80명을 포함한 총 11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1개 종목에서 67개의 메달을 땄다.



이날 방송에서 윤영섭 단장은 "일반인들은 '지적발달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운동을 잘 못할 것이다'라고 생각한다"며, "그렇지 않다. 집중력이 훨씬 더 강하다. 열심히 훈련하면 상당한 실력을 발휘하며, 아주 탁월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고 편견을 버려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손석희 교수의 운동할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이 선수들이 성취하겠다는 성취욕이 정상인 못지 않다. 집중력이 훨씬 강하기 때문에 지도만 잘하고 훈련만 잘하면 상당한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윤 단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단은 굉장한 환영을 받았는데 스페셜올림픽 선수들은 공항에 가족밖에 없었다는 보도에 대한 질문에는 "나름대로 반갑게 맞이해주기를 기대했는데, 공항에 와보니 선수단 가족과 2013 평창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몇 분만 계셔서 실망을 많이 했다. 말은 안 했지만 더 환영을 받았으면 기분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단장은 "동계올림픽이 유치가 확정된 평창에서 2013년 1월 스페셜올림픽 동계대회가 개최된다"며, "먼저 유치에 성공한 스페셜올림픽에 많은 격려와 관심이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이지홍 선수, 윤영섭 단장 ⓒ 스포츠토토]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