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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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폴 PD "남아공서 사탄 의식 취재하다 납치당할 뻔"

기사입력 2023.11.03 14:1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세계경찰:슈퍼폴' 제작진이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생긴 에피소드를밝혔다.

박혜인 PD는 3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한 MBC 시사교양 '세계경찰:슈퍼폴' 제작발표회에서 "난 남아공에 다녀왔다. 강도 살인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나라라고 한다. 사람들이 화가 많아서 물건을 빼앗는게 아니라 빼앗고 사람을 해치기도 한다더라"라고 밝혔다.

박혜인 PD는 "겁이 없는 편이어서 걱정하지 않았는데 현지에서 보디가드, 경호원을 붙이라고 했다. 안전이 최우선이어서 경호업체를 붙여서 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호원들도 있고 경찰들도 동행해줘서 든든하게 안전하게 촬영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경찰, 보디가드분들이 주머니에서 손을 안 빼시더라. 총을 손에 쥐고 있으면서 돌발사항에 데뷔하는 것이라고 해 그때 겁을 먹었다"라며 생생한 현장 후기를 들려줬다.

박 PD는 "취재 아이템이 사탄 의식이다. 악마를 숭배하는 집단이 있는데 동물을, 심지어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 사건을 전담하는 부서까지 있을 정도라고 한다. 사탄 의식을 벌이는 분들이 당장 오라고 하더라. 신나는 마음으로 촬영을 하러 갔는데 우리를 목격하는 순간 눈빛이 달랐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동양인 여자애 PD가 요청할 때는 당장 오라고 했지만 막상 덩치 큰 보디가드, 경찰 등 남성들이 있어 거부했다. 보디가드분들이 이런 식으로 납치가 이뤄진다고 말해줬다. '너의 악을 쫓아줄게'라며의식을 치러주겠다고 유인하고 혼자 오면 거기서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기도 한다고 했다. 나중에 소름 돋았다"라며 돌아봤다.



'세계경찰: 슈퍼폴'은 글로벌 범죄 공조 수사 프로그램으로 한국 지부의 '슈퍼폴 요원'이 세계의 '슈퍼폴 요원'을 연결해 실제 발생한 국내외 범죄 사건에 대해 알아보는 새로운 포맷의 총 6부작 범죄 토크쇼다.

국내 최초로 작전 지휘 차량을 스튜디오로 구현해 범죄 사건이 벌어진 세계 현지에 직접 출동한 것 같은 리얼함을 연출한다.

배우 장영남, 권율, 코미디언 이용주가 출연한다. 장영남이 '슈퍼폴 반장'으로 변신해 범죄 수사를 진두지휘한다. 권율은 '엘리트 요원'이 돼 예리한 추리를 선보인다. 월드개그 1인자 '피식대학’ 이용주는 막내 요원으로 열혈 사건 추적에 나선다. 


현직 국내 경찰청 소속의 범죄사냥꾼 이대우 형사와 방원우 프로파일러, 마약단속전문 김대규 형사 등 범죄수사 전문가들이 자문요원으로 함께한다.

'세계경찰: 슈퍼폴'은 1회 '미국판 살인의 추억, 길고비치 연쇄살인' 편을 시작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사탄종교 살인 사건, 영화 '범죄도시' 현실판인 중국동포 조폭 사건, 이탈리아 마피아 대부와 멕시코 마약왕 등을 주제로 총 6부작으로 나눠 생생한 글로벌 범죄 현장을 전달한다.

미국 전역을 공포에 몰아넣은 미국판 '살인의 추인' 의 전말을 담은 MBC '세계경찰:슈퍼폴' 1회 '길고비치 연쇄살인사건'편은 3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할 예정이었지만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중계방송 관계로 하루 연기됐다.

4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하며, 다음주부터 '세계경찰:슈퍼폴'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시청자들과 만난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Wavve에서도 볼 수 있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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