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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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샤를리송, 토트넘 라커룸의 핵인싸?…"그런데 실력이 아직 부족해"

기사입력 2023.10.27 02:00

이태승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라커룸의 리더로 떠오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26일(한국시간) 런던 연고 축구 구단 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히샤를리송 리더십이 라커룸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며 브라질산 공격수의 원만한 대인 관계를 조명했다.

'풋볼런던'은 "25일 (토트넘 미드필더) 파페 사르가 SNS에 사진을 게시했다"며 "해당 사진에서 히샤를리송은 상의를 탈의하고 주장 완장을 찬 채 엄지를 치켜올리고 있었다"고 했다. 사르는 해당 게시물에 '좋은 주장'이라는 글귀와 함께 경찰관을 나타내는 이모티콘을 게시했고 히샤를리송 또한 웃는 얼굴을 나타내는 이모티콘 세개를 댓글에 달며 화기애애한 팀 분위기를 뽐냈다.




그러나 히샤를리송이 사르의 사진처럼 공식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는 모습은 보기 힘들것이라는 전망이다.


'풋볼런던'은 "히샤를리송은 지난 9월 심리상담을 받으며 부진을 떨쳐내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토트넘 공격의 핵심적인 역할은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해당 매체는 "히샤를리송은 지난 3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했지만 공격진에서 1순위 옵션은 아니다. 손흥민의 좋은 실력에 밀리고 있다"고 했다.




축구 전문가 앨리 맥코이스트는 "히샤를리송은 안타까운 선수"라고 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맥코이스트는 "히샤를리송은 다른 선수들과 비교할 수 없는 재능을 갖고 있지만 보여주는 결과가 좋지 못하다"고 했다. 히샤를리송은 중앙 공격수임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와 리그컵에서 각각 한 골씩 기록하고 있다. 득점을 담당하는 선수가 골이 없으니 겉돌 수밖에 없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또한 히샤를리송에게 분발을 촉구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4일 풀럼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종료 후 히샤를리송에게 실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후반 26분 히샤를리송이 공을 성공적으로 점유하지 못해 실망했다"고 했다.





해당 경기서 히샬리송은 어깨로 공을 터치한 뒤 패스하지 않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가 풀럼의 왼쪽 풀백 티모시 카스타뉴에게 볼을 뺏겼다.

히샤를리송은 자신감있는 플레이스타일과 개성있는 면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리더십 계층에 도전하기엔 아직 보여준게 많이 없다는 관측이다. 주장단으로의 합류는 더욱 부적절하다는 게 '풋볼런던'의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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