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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호, "젊은피로 승부한다"

기사입력 2006.10.08 04:59 / 기사수정 2006.10.08 04:59

이우람 기자

- 8일 가나와의 평가전 아시안게임 겨냥한 멤버로 치를듯

[엑스포츠뉴스 = 이우람 기자] 3기 베어벡호가 출범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FIFA랭킹 49위)이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8일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FIFA랭킹 23위)와 일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최강의 전력의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5월 스코틀랜드에서 가진 평가전에서 가나에 1-3으로 완패한 바 있다.

이번 평가전에서 가나는 지난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뤄낸 베스트 멤버가 대다수 한국을 방문, 다가오는 12월 도하 아시안게임에 나설 23세이하 대표팀 선수들의 기량점검과 시리아전(11일·아시안컵 지역 예선)에 대비한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이번 가나전은 미래에 대한 준비가 치밀한 베어벡 감독의 특성상 가나전에 아시안게임 멤버들을 대거 출전시켜 일단 젊은피로 선발을 꾸린 뒤 경기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선수기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월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선수들이 실전에서 호흡을 맞춰볼 기회는 이번 가나전과 이란전(아시안컵 지역 예선·11월15일) 등 많아야 두차례뿐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란전도 다음주 시리아전에서 무승부 이상으로 아시안컵 본선진출권을 따내야 이란전에 아시안게임 멤버로 치를 여유가 생긴다.

가나와 같은 수준급팀을 상대로 치르는 실전대비연습은 바로 전력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아시안게임 우승컵을 목표로 하는 베어벡호에게 꼭 필요한 경험이다. 가나의 에시엔과 문타리, 아피아로 이어지는 미드필드진은 세계 정상급. 대표팀은 이들과의 대결을 통해 많은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다.

대표팀이 소집한 30명의 선수 중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는 23세 이하 선수는 모두 17명. 게다가 이천수(울산)을 제외하고 김두현(성남)·김동진(제니트) 등 와일드 카드 2명이 모두 이번 대표팀에 뽑힌 만큼 아시안게임 베스트 멤버 구성이 가능하다.

박지성과 이영표의 부상 공백이 있었지만, 3기 베어벡호의 화두는 단연 설기현에 집중된다. 프리미어리그 탑5 미드필더로 떠오른 설기현은 가나 격파의 선봉장으로 적합하다. 그러나 가나전 이후 불과 사흘 만에 아시안컵 본선진출권이 걸린 시리아전이 열리는 만큼 설기현(레딩 FC) 등 해외파의 가나전 출전은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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