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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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 토트넘 온다, 히어 위 고!!"…'NEW 지단' 출몰에 황홀한 상상→"훈련장 문 잠그자"

기사입력 2023.10.16 16:4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잉글랜드 차세대 스타 주드 벨링엄의 등장에 토트넘 훈련장이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A매치 기간이지만, 토트넘의 훈련장은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손흥민, 이브 비수마,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올 시즌 주역들이 10월 A매치를 소화하기 위해 각 나라로 떠났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이 훈련을 위해 토트넘 훈련장에 찾아왔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는 18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을 앞두고 토트넘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방문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훈련장에 해리 케인이 방문한다는 소식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케인은 뮌헨 이적 당시 토트넘 동료들과 작별 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떠난 소식이 알려졌다. 토트넘이 케인에게 훈련장에 들어갈 권한을 박탈했기 때문이다. 당시 영국 매체는 "케인은 뮌헨으로 1억 파운드의 이적을 완료하기 몇 시간 전, 구단 훈련장 출입이 금지됐다. 토트넘은 케인이 뮌헨 이적을 공식화하기 전에 훈련장으로 돌아오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메일을 통해 케인에게 공식적으로 이 사실을 통보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팀 동료들이 A매치를 위해 떠나기는 했지만, 케인이 토트넘 훈련장을 찾아 스태프들과 남은 동료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넬 것에 많은 관심이 쏠렸었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 방문의 주인공은 케인이 아니었다. 잉글랜드 대표팀과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인 주드 벨링엄 토트넘과 대표팀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6일(한국시간) "벨링엄 토트넘으로 이적 확정! 토트넘 팬들이 SNS를 통해 이적 열풍에 빠졌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 중이다. 

레알 합류 이후 치른 10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며 기존의 중앙 미드필더의 모습이 아닌 득점력까지 갖춘 최정상급 미드필더와 공격수의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레알이 올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20골 중 절반에 달하는 8골을 벨링엄이 책임졌다. 일부 매체에서는 벨링엄이 벤제마의 빈자리를 대체했다는 평가까지도 등장했다. 



풋볼 런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벨링엄이 토트넘 훈련장에 방문하자, 팬들로부터 문을 잠그라는 지시를 받았다. 벨링엄은 토트넘 훈련장에서 훈련하는 동안 그를 경외하는 많은 토트넘 아카데미 선수들의 매복을 맞이했다. 그는 하루 중 몇 분씩 시간을 내어 아카데미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으며, 잉글랜드 대표팀과 토트넘 SNS는 벨링엄과 아이들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라며 벨링엄에 대한 토트넘 어린 선수들의 관심을 전했다. 

이어 "수많은 토트넘 팬은 해당 게시물에 댓글로 선전을 쏟아부었다. 그리고 벨링엄이 포스테코글루의 선수단에 합류할 것을 촉구했다"라며 팬들도 벨링엄의 토트넘 이적을 원한다는 의견을 강하게 표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벨링엄 게시물에 "언젠가 그가 프리미어리그에 온다면, 토트넘으로 올 수 있을까?", "벨링엄이 이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웃었다", "당장 훈련장 문을 잠가라", "벨링엄의 토트넘 이적이 확정됐다", "벨링엄 토트넘 이적, Here we go!"라며 벨링엄에 대한 구애와 그를 원한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매체는 "벨링엄의 토트넘 이적이 확정됐다는 댓글에는 '좋아요'가 350개 이상 달렸다. 벨링엄은 이번 시즌 토트넘을 지켜보고 있다. 그는 토트넘이 본머스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을 8월 당시 매디슨의 활약을 축하하기도 했다"라며 팬들의 관심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새로운 지단이라는 평가와 함께 레알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벨링엄이 토트넘에서 등장만으로도 엄청난 관심과 구애을 받은 가운데, 그의 실력은 토트넘뿐만 아니라 어떤 구단도 탐낼 만한 수준임은 틀림없어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대표팀 SNS, 벨링엄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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