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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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민→박영현까지 무실점…2-0 앞선 한국, 고지 보인다 [항저우 라이브]

기사입력 2023.10.07 21:07 / 기사수정 2023.10.07 21:07



(엑스포츠뉴스 중국 항저우, 김지수 기자) 8회말 아웃카운트 세 개도 무사히 지워냈다. 대회 4연패 고지가 보이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의 사오싱 야구 스포츠 문화센터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 대만과의 일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김혜성(2루수·키움)-최지훈(중견수·SSG)-윤동희(우익수·롯데)-노시환(3루수·한화)-문보경(1루수·LG)-강백호(지명타자·KT)-김주원(유격수·NC)-김형준(포수·NC)-김성윤(좌익수·삼성)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문동주.

대만은 쩡종저(유격수)-린즈웨이(좌익수)-린리(지명타자)-린안커(우익수)-우녠팅(1루수)-린즈하오(3루수)-리하오위(2루수)-션하오웨이(중견수)-린쟈정(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린위민.

리벤지 매치다. 한국과 대만은 지난 2일 조별리그 B조 2차전서 맞붙었다. 한국은 0-4로 완패했다. 결국 대만이 3승으로 조 1위, 한국이 2승1패로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결승에선 문동주가 6이닝 무실점, 린위민이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2-0으로 앞선 7회말 구원투수 최지민(KIA)을 교체 투입했다. 최지민은 린안커를 중견수 뜬공, 우녠팅을 헛스윙 삼진, 린즈하오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완벽한 삼자범퇴였다. 

8회초 한국 타자들도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선두타자 윤동희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데 이어 노시환도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문보경은 2루 땅볼로 아웃됐다.

8회말 구원투수 박영현(KT)이 등판했다. 선두타자 리하오위에게 볼넷을 내줬다. 션하오웨이와의 승부에서는 볼카운트 2-2에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린쟈정의 대타 천민시도 헛스윙 삼진으로 들여보냈다.

후속타자는 이날 감이 좋은 쩡종저. 쩡종저는 초구에 기습 번트를 댔다. 김형준 바로 앞으로 타구가 떨어졌다. 김형준이 재빠르게 1루로 송구해 쩡종저를 아웃시켰다. 8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앞서 2회초 2득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우전 2루타를 쳤다. 후속 강백호의 타석서 포수 린쟈정이 린위민의 바운드 볼을 놓친 사이 문보경이 3루까지 내달렸다. 무사 3루를 이뤘다. 강백호가 3루 땅볼로 물러나 1사 3루로 이어졌다. 김주원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문보경이 홈으로 쇄도했다. 1-0 선취점을 빚었다.

후속 김형준과 김성윤이 연이어 좌전 안타를 쳤다. 2사 1, 3루. 린쟈정과 대만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라 린위민을 다독였다. 후속 김혜성의 타석서 린위민의 공이 뒤로 높게, 멀리 빠지며 폭투가 됐다. 김형준의 득점으로 2-0, 2사 3루가 됐다. 김혜성이 2루 땅볼로 돌아서며 2-0으로 2회초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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