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막 3일째를 맞이했다. 축제의 열기가 점점 고조되는 가운데 윤여정부터 이성민, 송중기 등 배우들이 직접 무대 위에 올라 영화 팬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윤여정은 액터스 하우스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게 됐다.
2021년 신설된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함께 그들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보며,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향후 계획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이다.
영화 '미나리'(2020)로 제93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은 이날 오후 8시 진행되는 액터스 하우스를 통해 관객들을 가까이에서 마주하며 특유의 시원시원한 입담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2년 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부산을 찾았던 송중기도 2년 만에 다시 부산을 찾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마주한다.
올해 5월 열린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초청돼 주목 받았던 '화란'에서 조직의 중간보스 치건 역으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한 송중기는 이날 오후 6시 열리는 액터스 하우스에서 작품과 배우 자신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운수 오진 날'의 이성민과 유연석, 이정은은 이날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GV) 및 오픈토크, 야외무대인사로 관객을 만난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에서의 리얼한 연기로 호평 받았던 안재홍은 영화 '소공녀'(2016)를 함께 한 인연인 있는 이솜과 재회한 'LTNS'를 통해 5년차 부부로 변신한 비하인드를 밝힌다.
이 외에도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이 함께 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오픈토크와 '달짝지근해:7510'의 유해진과 김희선, 한선화가 여름 이후 오랜만에 뭉쳐 야외무대인사에 나선다.
또 오픈시네마 초청작 '도그맨'을 연출한 뤽 베송 감독이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의 레드카펫으로 국내 관객들을 만나며 7년 만에 내한한 이와이 슌지 감독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작 '키리에의 노래'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4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커뮤니티비프)까지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69개국 209편, 커뮤니티비프 60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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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