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8.02 11:27 / 기사수정 2006.08.02 11:27
[엑스포츠뉴스, 상암=문인성 기자]
1일 벌어진 서울과 포항의 FA컵 16강전 경기에 국내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선발출장한 돌아온 '전사' 이을용이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K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 90분동안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한 이을용은 체력이 아직 80% 정도 수준밖에는 되지 않았지만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이면서 자신이 K리그에 돌아왔음을 알렸다.
다음은 이을용과 기자들이 나눈 일문일답.
-오늘 3년만에 K리그 복귀전을 가졌다. 느낌은 어떤지?
▲글쎄다. 굉장 힘들다. 그동안 월드컵 이후에 운동을 많이 쉬어서인지 체력적으로 아주 많이 힘들었다. 아직 컨디션이 70~80%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그러것 같다. 그리고 국내에 돌아와서 첫번째 경기를 뛰었는데 팀이 승리를 해서 개인적으로 무척 만족하낟.
-국내에 돌아와서 처음으로 프로팀이랑 경기를 가졌다. 터키랑 비교해 보면 어떤가?
▲K리그도 수준이 많이 좋아졌다. 솔직히 유럽이랑 수준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한국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뛰어나다 보니까 그런것 같다. 앞으로 실력적인 면이나 경기운영면에서 더 좋아진다면 유럽리그 못지 않은 K리그가 될것 같다.
-체력적으로 얼만큼 부담을 느끼는지?
▲체력적으로 힘든 것을 많이 느꼈다. 아무래도 첫경기를 90분을 뛴다는 것이 힘들다.
-대표팀에서는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팀내에서의 포지션은 어떤것 같은지?
▲선수들이 나를 맞춰서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서울이라는 팀에 들어왔기 때문에 내가 그 선수들을 맞춰 나가면서 경기를 해야 한다. 그리고 나 자신이 측면이든 중앙이든 다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컨디션만 제대로 올린다면 다음 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것 같다.
-앞으로 목표는?
▲일단 우리 팀이 컵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앞으로 FA컵 우승도 목표다. 무엇보다 후기리그에서는 당연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통합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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