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24

덜컥 겁부터 나는 가슴통증, 증상별 협심증 · 심근경색 구분방법

기사입력 2011.07.01 17:10 / 기사수정 2011.07.04 10:23

헬스/웰빙팀 기자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멀쩡하게 건강한 사람도 가슴에 통증이 찾아오면 덜컥 겁부터 든다.

가슴에는 심장이나 폐 등의 생명과 직결되는 기관이 있는 부위인데다가 고통이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통증은 짧게는 수 분내에 사라지는 경우도 있으나, 대체 무엇 때문에 아픈지를 알 방법이 없어 답답한 경우가 많다.

가슴과 명치 주변에는 심장, 폐, 위 등의 여러 가지 신체기관이 집중되어 있어서 가슴 통증의 발생원인도 다양한데, 관련 질병으로는 심장질환, 대동맥 질환, 폐질환, 식도질환, 늑막질환, 흉곽질환 등이 있으며 불안장애나 공황장애 등 심리적인 상태에 따라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협심증, 수 분 동안 갑갑하고 묵직한 느낌

협심증은 관상동맥이라 부르는 심장혈관의 협착으로 인해 심장에 혈류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심장근육이 허혈상태에 빠지는 증상이다.

협심증 초기인 경우 생명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근경색증으로 진행되어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뻐근하게 느껴지는 통증이 온다면 협심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협심증은 평소보다 혈류량이 많이 증가하는 운동, 음주, 흡연 시에 많이 나타나며 스트레스나 피로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협심증을 예방하기 위해 매일 꾸준한 운동과 함께 금연을 하는 것이 좋으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심장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심근경색, 생명 위협하는 치명적 질환

심근경색은 협심증이 진행되어 생기는 심장질환으로 관상동맥이라 부르는 심장혈관의 협착이 만성진행 되어 산소·영양분이 심장으로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심한 고통이 수반되며 고통이 장시간 지속된다. 만약, 이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 응급치료를 받아야 하며, 응급치료가 생명을 좌우할 만큼 치사율이 대단히 높은 질환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주요 원인으로는 고령, 흡연, 고혈압, 당뇨, 비만, 운동부족, 유전적인 가족력이 있다.

평소 협심증 등의 이상증상을 느꼈다면 심근경색을 주의해야 하며, 식이요법 및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하고 금연과 금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소금을 적게 쓰는 저염식과 저콜레스테롤식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며 약물치료를 병행하거나 경우에 따라 대형병원에서 혈전용해술, 스텐트삽입술, 응급 심혈관성형술 등을 시술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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