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멕시코 축구협회가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섹스 스캔들'에 연루된 8명의 선수에 6개월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다.
28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축구협회는 네스토르 비드리오, 이스라엘 히메네스, 조나단 도스 산토스, 호르헤 에르난데스, 다비드 카브레라, 마르코 파비안, 하비에르 코르테스, 네스토르 칼데론 등 8명의 선수에 벌금을 부과하고 6개월 출전 금지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사건은 지난 25일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이 끝난 후에 발생했다. 퀴토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던 선수들은 몇 가지 소지품을 도난당한 사실을 루이스 페르난도 테나 멕시코 대표팀 감독에 보고했다. 하지만 호텔 지배인 로베르트 라미아는 "우리는 대표팀 관계자들이 여자들을 방으로 초대하는 장면이 포착된 CCTV 자료를 갖고 있다"고 폭로했는데 방으로 들어간 여자들이 매춘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멕시코 대표팀 디렉터 엑토르 곤살레스 이나리투는 "이러한 징계는 코파 아메리카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상당한 손실이다. 선수들은 잘못을 뉘우치고 싶어한다. 그들은 팀과 팬들, 코칭 스태프에 사과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칠레, 페루, 우루과이와 코파아메리카 C조에 속해있는 멕시코는 7월 4일 칠레와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 ⓒ 멕시코 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