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밴드 데이식스 영케이가 전역 후 솔로 아티스트로 도전장을 던졌다. 아이돌 최초 카투사로 다채로운 경험을 쌓은 그는 이제 많은 이야기를 녹여낸 음악을 들려주고자 한다.
영케이는 최근 첫 솔로 정규 앨범 'Letters with notes'(레터스 위드 노트) 발매를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영케이는 지난 2021년 10월 육군 순련소에 입소 후 카투사에 합격해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기지에서 복무했다. 지난 4월 제대 후 솔로로 돌아온 그는 "가수가 가장 빨리 얼굴을 비추기 위해서는 앨범을 내는 게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하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앞서 영케이는 첫 솔로 미니앨범 발표 후 어느새 11곡으로 가득한 정규 앨범을 선보이게 됐다. 그는 "꼭 정규 앨범을 발표해야 한다는 마음은 아니었다. 하지만 곡을 준비하다 보니 회사에서 11곡이 좋은 반응이 있었고, 덕분에 정규 앨범으로 추릴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영케이는 아이돌 최초 카투사로 복무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최고 전사를 뽑는 '베스트 워리어 컴피티션'에서도 우승했던 만큼, 군 생활은 그에게 큰 경험과 도움이 됐다고.
영케이는 "복무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연예계 생활을 하면 아무래도 제가 만나는 사람들의 풀이 제한적인데 그곳에서는 군이 아니었다면 만나지 못할 사람들도 많았다"며 "특히 미군들하고도 생활하다 보니 다양한 마인드를 많이 배웠다. 또 베스트 워리어 대화에 나갔을 때 스스로 도전하고 한계를 넘어서는 경험을 하며 뭐든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배웠던 거 같다"고 했다.
또한 영케이는 군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원필 도운이와 함께 '열린 음악화'를 준비하며 합주했던 경험은 정말 잊지 못한다"며 "또 베스트 워리어 때 대회를 준비하며 쌍코피가 터졌다. 숨만 쉬고 있었는데도 쌍코피가 터지더라. 그런 기억이 남는다"고 했다.
이어 영케이는 스스로 달라진 점을 돌아보며 "이전보다 좀 더 즐기려고 생각한다. 음악을 만드는 과정부터 무대와 녹음 등 관련된 모든 과정에서 제가 즐겨야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