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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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바라보는 SSG…문승원에게 바라는 것 "5이닝 던져줬으면"

기사입력 2023.09.02 17:00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2차전을 치른다. 선발 중책을 맡은 투수는 문승원이다.

전날 SSG는 KIA에 2-10으로 패배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5실점으로 크게 부진했고, 타선은 2점을 뽑는 데 그쳤다. 결과적으로 양현종 공략법을 찾지 못한 게 패배로 이어진 셈이다.

김원형 감독은 2일 경기에 앞서 "상대가 (엘리아스의 공을) 잘 친 것 같다"라며 "상대 선발(양현종)이 잘 던졌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경기 초반에 5실점을 하면서 (상대) 선발 입장에서 5점이면 좀 더 부담 없이 던질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것도 (패배에 있어서) 하나의 원인이라고 본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다만 긍정적인 요소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은 김 감독은 "어제 같은 경우 이건욱, 송영진, 정성곤이 점수 차가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승부를 했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 맞더라도 적극적으로 승부하면서 스스로 마운드에서 싸울 수 있어야 하는데, 실점을 했지만 (그런 부분은) 괜찮다고 본다"라며 "풀카운트까지 가면 보는 입장에서 너무 힘들다. 오히려 지고 있을 땐 홈런을 더 맞아도 되니까 적극적으로 승부했으면 한다. 선수들, 수석코치에게도 얘길 했다. 상대가 잘 친 것이다"고 전했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SSG로선 선발투수의 호투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문승원은 지난달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등판, 3이닝 7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많은 이닝을 소화하진 못했으나 코칭스태프로부터 합격점을 받았고, 한 번 더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김원형 감독은 "이닝이나 실점보다는 이번주 불펜 소모가 좀 있었다. 젊은 투수들이 있긴 하지만, 문승원이 최대한 이닝을 던져줘야 한다. 좋으면 6이닝이겠지만, 5이닝 정도만 던져줘도 잘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영철을 상대하는 SSG는 추신수(우익수)-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하재훈(좌익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1루수)-김성현(2루수)-이흥련(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라인업에 변화가 있다.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추신수가 리드오프 중책을 맡고, 하재훈이 5번에 배치됐다. 1루수는 오태곤이 맡고, 포수 이흥련이 문승원과 함께 배터리를 이룬다.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의 경우 하루 쉬게 한 것이었고, 양현종과의 매치업에 생각했다. 또 양현종이 올 시즌에 우타자한테 좀 약한 면이 있어서 그렇게 타순을 구성한 것이고, 오늘은 정상적으로 나간다"라며 "(이흥련의 경우) 둘이 서로 호흡이 잘 맞기도 하고, 조형우는 하루 정도 쉰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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