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재벌 승격팀'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유리몸 종결자' 오언 하그리브스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스타'는 26일(이하 한국시각) "QPR의 닐 워녹 감독이 하그리브스에 기회를 주려 한다"고 전했다. 하그리브스는 2010/2011시즌이 끝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방출된 상태다.
지난 2007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하그리브스는 이적 첫 해 23경기를 뛰며 맨유에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겼다. 그러나 이후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고생한 하그리브스는 부상과 재활을 반복한 끝에 세 시즌 동안 4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 6월 맨유와 결별했다.
계속된 부상으로 끝내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전락한 하그리브스지만, 최근 미국 MLS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는 등 여전히 지니고 있는 재능만큼은 인정받고 있다.
QPR의 워녹 감독도 하그리브스를 독일과 잉글랜드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을 지닌 선수로 평가했고 QPR에 합류하면 팀 전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워녹 감독은 하그리브스의 부상 전력에 따라 출전 수당제 계약(pay-as-you-play deal)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6년 만의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QPR은 '인도 철강왕' 락시미 미탈을 비롯해 포뮬러 원 회장인 버니 에클레스턴과 플라비오 브리아토레 등 세계적인 재벌 3명이 공동 구단주에 취임해 막강한 재력을 자랑하는 클럽이다.
[사진 (C)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