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엄지원이 독한 캐릭터에도 공감과 연민을 느끼게 하는 마성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이 현실 포인트를 진하게 녹여내며 남다른 호평과 함께 순항중인 가운데, 차갑게만 보이는 ‘최지원’을 온전히 그려내는 배우 엄지원이 눈길을 끈다.
최지원은 과거 일련의 상처들로 감정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것이 익숙해진 냉혈한 캐릭터로 엄지원은 이 특징을 지극히 사회화된 눈빛과 어조로 표현했다.
특히, 엄지원은 떨리는 목소리로 애환과 분노의 감정을 오롯이 담아내 캐릭터의 서사에 대한 몰입력을 높인다. 여유로워 보이던 최지원이지만 내면에서는 격동이 벌어지고 있었음을 드러내 연기 내공을 드러낸 것.
이처럼 엄지원은 설득력 있는 호연을 선보이며 ‘잔혹한 인턴’ 전체 흐름을 맹렬히 이끌어가고 있다. 극의 전개에 따라 지원이 흑화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남은 회차 더욱 다양한 감정 변주가 예고된 상황.
'잔혹한 인턴'의 이야기에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엄지원이 출연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사진 = 티빙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