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 탁구 '삐약이' 신유빈이 중국의 텃세는 신경쓰지 않고, 스스로에게 집중해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24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D-30' 미디어데이 및 공개훈련이 진행됐다. 탁구 훈련장에서 만난 신유빈은 "부상 시기랑 겹쳐서 (대표)선발전을 못할 수 있던 상황이었는데 행운이 찾아왔다. 1년 연기 되고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행복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나한테는 거의 모든 큰 시합들이 다 처음이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아시안게임이 처음이라 많이 설렌다. 설레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1년 연기된 덕에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게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기합 소리가 병아리 우는 소리처럼 귀엽다는 의미로 '삐약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신유빈은 "내 생각에 나이만 더 먹은 것 같다. 내가 하는 화이팅이나 기합은 예전이랑 똑같아서 아마 똑같은 수식어가 붙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아시안게임 정상을 목표로 훈련을 하고 있는 '삐약이' 신유빈의 훈련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았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