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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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한국인 파이터 김동현 "격투는 내 천직이고 운명"

기사입력 2011.06.27 21:45 / 기사수정 2011.06.27 21:45

무카스 기자
- 김동현, 오는 7월 3일(일) 에서 카를로스 콘딧과 대결 

김동현
김동현

[엑스포츠뉴스 무카스] UFC 6연승 도전을 앞두고 있는 토종 한국인 파이터 김동현의 진솔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액션전문 케이블 수펴액션이 오는 26일 오전 11시 특별기획 '파이터! 김동현을 말하다'를 방송한다.

<파이터 김동현을말하다>는 오는 7월 3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UFC 132'에서 웰터급 강자 카를로스 콘딧(27, 미국)과 맞대결을 펼치는 김동현을 밀착 취재한 프로그램이다.

방송은 성승헌 캐스터와 김대환 해설위원, 방송인 비앙카가 김동현의 소속팀인 '부산팀매드'를 직접 방문해 김동현의 꾸밈없고 솔직담백한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김동현의 UFC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파이터로서의 삶과 달리진 위상, 격투기에 대한 애정과 진지한 고민 등을 만나본다.

김동현은 "격투는 내 천직이고 운명"이라며 파이터로서의 삶에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20대 초반 여러 가지 일을 해봤지만, 한 달 이상을 넘기지 못했다"며 "격투 선수가 되기 전까지 나와 맞지 않는 다른 일들을 하는 것 자체가 너무 괴로웠다"고 밝혔다.

이어 "격투 선수가 될 운명이었던 것 같다"며 "2003년부터 우리나라에 격투 붐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그 시기와 내 활동 시기가 잘 맞았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김동현은 UFC 후배 정찬성, 양동이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정찬성과 양동이 등 한국 파이터들의 UFC 활약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김동현은 "정찬성은 스타"라고 잘라 말한 뒤 "화끈한 경기와 지금의 인기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조언했다. 이어 양동이 선수에게는 "한국 파이터가 UFC에 진출해서 성공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UFC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이 날 방송에서는 동료, 격투 전문가들이 말하는 김동현에 대해서도 들어보고 비앙카, 김대환 해설위원과 함께 김동현의 주특기 기술도 배워볼 예정이다.

김동현은 2008년 5월, 'UFC 84'에서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대 격투기 무대인 UFC에 데뷔해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며 한국 격투계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UFC 84'에서 제이슨 탄을 TKO로, 같은해 9월, 'UFC 88'에서 맷 브라운을 판정승으로 제압했으며, 이후 'UFC 100'에서 T.J 그랜트, 'UFC 114'에서 아미르 사돌라, 'UFC 125'에서 네이트 디아즈를 두 연파했다.

상대 선수의 약물 복용으로 무효 처리된 'UFC 94' 카로 파리시안 전을 제외하고 동양 파이터 최초로 UFC 5연승을 거둔 것으로, 세계 격투계에서도 큰 주목을 모으고 있다.

[글] 무카스 권영기 기자 mookasm@gmail.com



무카스 권영기 기자 mooka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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