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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넷쩨 아들은 영국인이야, 독일인이야?"…잉글랜드 팬들 "독일 대표 될까 무서웠다"

기사입력 2023.08.22 18:1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이 넷째의 탄생을 알린 가운데, 그의 자녀가 나중에 어떤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잉글랜드 팬들의 걱정이 등장했다. 

케인은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0일 태어난 자신의 넷째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케인은 이미 아내 케이트 굿랜드와 세 아이를 양육하고 있었는데, 이번 넷째의 탄생으로 가족 구성원에 한 명이 추가됐다. 

케인은 사진과 함께 "세상에 나온 걸 환영한다. 헨리 에드워드 케인. 너를 사랑해 아가야"라며 아이에 대한 사랑을 한껏 드러냈다. 이번 넷째 출산은 바이에른 뮌헨 입단으로 선수 경력의 전환기를 맞이한 케인에게는 겹경사다. 






케인과 아내 케이트는 어린 시절 소꿉친구부터 결혼까지 하게 된 오랜 연인 사이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결혼을 했다. 결혼 당시 케인은 결혼 소식을 알리며 "마침내 나의 가장 친한 친구와 결혼을 했다"고 솔직하게 알렸다. 이후 딸 아이비 제인과 비비안 제인, 아들 루이스 해리가 태어나며 단란한 가정이 만들어졌는데, 이번에 식구가 6명으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케인이 넷째를 출산하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팬들은 그의 아들이 갖게 될 국적에 대해 두려움을 표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2일(한국시간) "케인의 아들이 태어났다. 팬들은 미래의 스타가 독일에서 뛸 수 있을지 두려워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의 보도는 이번에 태어난 케인 아들의 국적 때문이다. 독일법에 따르면 부모가 영국 국적인 것과 상관없이 독일에서 태어난 사람은 영국과 독일 국적을 모두 소유할 수 있다. 만약 케인의 아들이 향후 축구선수로 뛰며 독일 국적을 선택한다면, 잉글랜드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케인의 재능을 물려받은 선수를 잃을 수 있는 것에 잉글랜드 팬들은 우려를 표했다. 

더선은 "잉글랜드 팬들은 케인의 뮌헨 이적 이후 잠재적인 스타가 독일 대표팀에서 뛸 수 있을지 두려워했다"라며 에드워드 케인의 국적에 대해 잉글랜드 팬들이 강한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케인의 대변인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에드워드가 영국에서 태어났다고 말했다. 일부 매의 눈을 가진 팬들은 케인이 공유한 사진에서 그의 아들이 영국에서 태어났다는 단서를 발견하기도 했다"라고 케인 아들의 국적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케인이 공개한 사진에서 플러그와 침대 라벨 등을 통해 그가 영국에서 아이를 얻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알려졌다. 





한편 케인은 분데스리가 데뷔와 동시에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독일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곧바로 독일 매체 빌트 이주의 팀에도 선정되며 데뷔와 동시에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증명했다. 

오는 28일 오전 0시 30분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뮌헨 홈 개막전을 치르며 리그 2경기 연속 득점을 노리는 케인이 아들의 탄생을 축하하는 세리머니를 보여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로이터/연힙뉴스, 해리 케인 SNS, 빌트, 더선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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