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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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림 "'마당집 아내' 임지연, '오페라의 유령' 관람하기로"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8.17 16:51 / 기사수정 2023.08.20 20:4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 호흡한 임지연을 언급했다.

최재림은 17일 서울 강남구의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서울 공연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최재림은 "'마당이 있는 집' 후에 부드러운 공연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너무 센 공연을 돌아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페라의 유령 역할은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으나 괴이한 얼굴을 타고난 비극적인 인물이다. 크리스틴과의 사랑을 갈구한다.

두 번째 공연을 마친 그는 "꿈의 역할이라는 타이틀처럼 꿈꾸는 것 같다. 이 꿈이 깨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마음껏 즐겨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그는 지니TV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에서 가정 폭력에 협박까지 서슴지 않는 추상은(임지연 분)의 남편 김윤범 역으로 열연했다. 

드라마를 하면서 무대와는 또 다른 배우로서의 모습을 발견했냐는 질문에 "뮤지컬 배우는 노래로 해결하는 게 많고 음악적으로 도움을 받는 것도 많은데 매체 연기를 할 때는 다 제외된 상태에서 최재림 사람 자체가 카메라 앞에 서는 거다. 이를 통해 능력을 재발견하는 것보다는 내가 스스로 잘한다는 것에 기대지 않고 카메라 앞에서 편안한 상태로 표현하는 것에 도전해보자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최재림은 "'마당이 있는 집'을 찍으며 느낀 건데 공연은 연습실에서 리허설하는데 매체는 촬영 현장 자체가 라이브이자 리허설이다. 아직은 '이게 리허설이야'라는 생각이 몸에 안 들어와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성적으로 해야 하는데 '액션'이 들리면 무조건 라이브로 하게 된다. 이게 리허설일 수 있는데 라이브 공연처럼 다 잘하려고 하는 게 있다. 적응해 나가는 단계다. 다행히 카메라 감독님도 다 알고 있으시다. 매체 경험이 많지 않고 헤맬 수 있고 좋은 게 나와 뽑아내야 하는데 다시 재현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 디렉션을 잘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마당이 있는 집' 배우도 공연을 관람하기로 했다. 그는 "임지연 배우는 곧 보러 올 거다. 성오 배우님과 태희 배우님은 보러 오시라고 했는데 바쁘셔서 아직 날은 못 잡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매체 영역도 꾸준히 계속 도전하고 두드리고 경험할 예정"이라며 열린 행보를 귀띔했다.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19세기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흉측한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음악가 오페라의 유령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세계 186개 도시, 1억 6천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 7개의 토니상과 4개의 올리비에 상을 포함한 70여 개의 주요 상을 받았다.

웨스트엔드에서 37년째 공연 중이며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기네스북 기록을 가진 작품으로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과 가면 속 러브 스토리와 황홀한 무대 예술이 백미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는 조승우, 최재림, 김주택, 전동석, 손지수, 송은혜, 송원근, 황건하, 윤영석, 이상준, 김아선, 이지영, 한보라, 박회림, 신예 조하린 등이 출연한다. 지난 3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부산에서 공연했고 서울 공연은 지난달 21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해 11월 17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사진= 에스앤코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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