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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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팬페이지] '괴물' 정영일 선수를 기억하시나요?

기사입력 2011.06.23 14:18 / 기사수정 2011.06.23 14:23

기아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의형제] 여러분은 최근에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에서 방출당한 정영일 선수를 아시나요?
 


정영일 선수는 2007년 기아의 1차 지명 대상자였지만,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선수입니다.
 
KIA구단과 팬 입장에서는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을 겁니다.
 
제 2의 김진우로 불리는 선수를 거의 다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메이저리그로 가버렸으니까요.
 

또한 정영일 선수는 2006년 고교야구의 혹사논란을 일으킨 선수입니다.
 
2006년 대통령배 전국대회에서 경기고전에서 13.2이닝동안 242개의 공을 던졌고, 청룡기 결승전에서는 16회 까지 222개의 공을 던지는 괴물 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인권위에서 '투수 혹사 권고'라는 경고와 많은 야구팬들의 걱정을 사게 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은 괜찮다며 보란 듯이, KIA의 1차 지명을 받게 됩니다. 242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23개의 삼진을 잡은 것은 고등학교 선수의 레벨을 뛰어넘는 수준이었죠.
 
이렇게 많은 논란과 기대를 샀던 정영일 선수가 5월 26일 부로 방출의 수모를 겪게 됩니다.
 
정영일 선수가 마이너리그에 있는 동안의 스탯은 부상과 수술 때문에 딱히 주목할 만한 점이 없습니다. 5년 동안 30이닝을 던진 것 외에는 말입니다.

 
정영일 선수 보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제 2의 류현진이 될 수 있었던 재목인데 그 놈의 혹사가 뭔지 말이죠. 물론 KIA에 왔어도 부상 때문에 똑같은 결과가 나왔을 거 같습니다.
 
당시 감독이었던 사람은 지금 잘 살고 있을까요?
 
정영일 선수가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겠다는 기사를 보니 생각나서 글을 적어봤습니다.

[사진 = 정영일 (C) LA 에인절스 공식 홈페이지]
 



기아 논객 : 의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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