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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질문에 '함박웃음' 최원호 감독 "AG 가기 전에 30홈런 치겠죠?"

기사입력 2023.08.11 16:34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프로 데뷔 첫 월간 MVP의 영예를 안은 내야수 노시환을 향해 칭찬을 쏟아냈다.

최원호 감독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3차전에 앞서 "아직 노시환의 월간 MVP 수상을 축하해 주지 않았다"고 웃은 뒤 "요즘 그냥 물이 올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전까지 30홈런은 무난히 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노시환은 지난 9일 2023 KBO리그 정규시즌 7월 MVP 수상자로 발표됐다. 기자단 투표 26표 중 4표(15.4%), 팬 투표 45만 1658표 중 26만 6928표(59.1%)를 획득, 총점 37.24점으로 개인 첫 월간 MVP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한화 구단 전체로도 2018년 5월 정우람 이후 5년 만의 쾌거다.



노시환은 7월 15경기에서 타율 0.298(57타수 17안타) 6홈런 14타점 OPS 1.072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시즌 전체 성적도 타율 0.307(371타수 114안타) 26홈런 71타점 OPS 0.962로 리그 톱클래스 수치를 찍고 있다.

7월 MVP 수상이 발표된 지난 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프로 데뷔 첫 한 경기 3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26홈런을 기록, 리그 홈런 부분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현재 페이스라면 충분히 30홈런 돌파는 물론 홈런왕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노시환은 오는 9월 중국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2019년 한화 입단 후 4년 만에 프로 커리어 첫 국가대표 데뷔를 앞두고 있다. 국가대표 4번타자 자리를 사실상 예약했다.



야구대표팀 소집 일자는 현재까지 미정이지만 9월 중순 즈음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원호 감독은 노시환이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전까지 충분히 4홈런 이상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최원호 감독은 "노시환은 내가 2020 시즌에 감독 대행으로 있을 때부터 봤지만 확실히 능력치가 남다른 선수다. 빠른 시간 내 급성장했다"고 치켜세웠다.


또 "노시환은 입단 초기부터 워낙 잠재력이 빼어났던 선수인데 이정후(키움), 강백호(KT) 같은 선수들이 데뷔하자마자 너무 잘하니까 상대적으로 묻혔던 부분이 있다"며 "같은 나이대 대학생 선수들을 놓고 보면 노시환의 능력치도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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