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협박→숙소 침입' 윈터·몬스타엑스 고통에 나선 소속사들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신변 위협부터 사생활 침해, 악성 루머에 시달리는 아이돌에 소속사들이 나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에스파 윈터 XX하겠다"며 흉기로 가수에게 상해를 입히겠다는 위협 글이 게재 돼 많은 네티즌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연달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하는가 하면 난동 예고 글이 동시다발적으로 작성, 게시자가 검거되는 상황에 아티스트를 향한 위협은 더욱 경계심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몬스타엑스는 지속적으로 사생활을 침해받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몬스타엑스 측은 "숙소를 비롯한 사적인 공간에 무단으로 방문하고 촬영하는 행위·불법적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아티스트에게 연락을 취하는 행위·이동 중인 차량을 무리하게 따라다니는 행위"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통받는 아이돌들에 소속사는 엄격한 대응을 예고했다. 에스파 윈터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해당 게시물의 게시자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 및 신속 수사 협조를 당부했다"며 작성자 고소 상황을 전하며 경호 인력 강화 및 공항 경찰과의 협조, 사옥 보안 점검 등 적극적인 대처 중임을 밝혔다.

몬스타엑스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또한 공지를 통해  "관용적 태도 없이 엄중한 법적 처벌을 취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사생활 침해 행위 적발 시 몬스타엑스 관련 모든 스케줄에 참여 불가 조취를 취할 것임을 공지했다.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악성 피해에 소속사들이 칼을 빼들고 있다.



스타쉽 측은 최근 아이브 장원영을 향한 악성 루머에 관련해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된 악의적인 비방, 허위 사실 유포, 인신공격성 게시물, 명예훼손 게시물과 악성 댓글 사례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스타쉽은 장원영 등 소속 연예인을 향한 악성 사실을 퍼트린 계정 운영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등 "명예와 사생활, 인격 등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명예훼손 및 추가적인 피해 사례들에 대하여 향후에도 합의 없이 모든 가능한 법률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덧붙였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도 나섰다. 아이유는 그간 '간첩 전단물' 등의 가짜 뉴스 및 표절 의혹, 악플에 시달려왔다.

이에 소속사는 아이유를 보호하기 위해 대응 중인 형사 고소 건 진행 상황을 밝히며 "아티스트의 권리 보호를 위해 무분별한 인신공격성 행위를 묵과하지 않고, 형사 고소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 만큼, 추가 고소도 준비 중"이라고 모니터링을 강화했음을 강조했다.

또한 소속사는 악성 댓글 게시자를 향한 인적 사항 확보를 위해 영장 신청 중이며 모든 제보를 받고 빠짐없이 검토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선을 넘는 괴롭힘에 엄중하게 나서는 소속사들에 많은 팬들 및 네티즌들은 이들을 응원하며 건강한 팬덤 문화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