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1 14:09 / 기사수정 2011.06.21 14:19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지난 20일,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돌파하며 올해 처음으로 서울과 강원, 전라북도 일부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되면서 달갑지 않은 손님, 장마전선도 곧 북상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22일 오후 한반도에 북상해 중부지방에 영향을 주겠고, 23일부터는 전국적으로 장마철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마가 시작되면 고온다습한 기후로 세균 번식이 왕성해져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성 감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장마 기간에는 일교차가 큰 날씨 때문에 인체 저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전염되기 쉽다.
그 중에서도 눈은 다른 신체 부위보다 외부에 더욱 노출돼 있고, 신체에서 가장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세균성 감염 질환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매년 여름마다 발병하는 대표적인 눈 질환은 '유행성결막염'이다.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며 전염 속도가 매우 빨라 그 위험성이 매우 높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충혈, 가려움, 눈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아데노 바이러스는 인후염이 동반된 결막염으로 증세가 다르게 발현될 수 있다. 이때, 감기 증상과 인후염이 동시에 발생해 환자에게 큰 고통을 준다.
여름철에 크게 유행하는 또 다른 눈병은 '아폴로 눈병'이라 불리는 '급성 출혈성결막염'이다. '급성 출혈성결막염'의 원인균은 엔테로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가려움, 눈물 등의 결막염 증세와 더불어 결막에 출혈이 일어나 눈이 아주 빨갛게 충혈되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철 눈병에 감염되었을 때에는 병원을 찾아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 2차 감염을 막는데 주력해야 한다. 2차 감염 발생 시, 시력 저하와 같은 안구에 악영향을 미치는 질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2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위생 관리가 어려운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중요한데, 오랫동안 자외선에 눈이 노출되면 백내장, 황반변성 등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고온의 열로 각막 손상까지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름철에는 눈을 보호해줄 수 있는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일상생활에 착용하는 안경 하나로 선글라스의 자외선 차단 효과까지 얻게 해주는 변색렌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변색렌즈는 자외선 농도에 따라 렌즈 색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제품으로 실내에서는 일반 안경으로, 실외에서는 선글라스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에실로코리아의 아노 듀퐁 마케팅 팀장은 "6월을 맞이하여 세균감염과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눈 건강을 지키고자 변색렌즈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철저한 위생 관리와 올바른 안경 착용으로 여름철 눈 건강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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