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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은 월클을 알아보는 법...'KIM 파트너' 더 리흐트 "김민재 잘 적응해서 좋아"

기사입력 2023.08.03 09: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초대형 센터백 마티아스 더 리흐트가 새로 합류한 김민재의 활약을 칭찬했다.

뮌헨은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분 만에 상대 코디 학포, 28분 버질 판 다이크에게 실점한 뮌헨은 33분 세르주 그나브리, 42분 르로이 사네의 연속골로 동점을 만들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21분엔 다시 루이스 디아스에게 실점해 패배할 듯 보였던 뮌헨은 후반 35분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동점골,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46분 더 리흐트의 도움을 받은 어린 미드필더 프란스 크라치크의 결승 골이 터지며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이날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출장해 지난 7월 29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전 이후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다. 그는 실수를 했던 가와사키전과 달리 리버풀전에 더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특히 김민재는 뮌헨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만들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0-2로 뒤지던 전반 33분 김민재가 완벽한 롱패스로 동료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고 이를 득점으로 만들면서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김민재는 전반 동안 활약하며 슈팅 블락 1회, 클리어링 1회, 태클 1회, 드리블 돌파 허용 0회, 지상 경합 1회(성공 1회), 공중볼 경합 2회(1회 성공), 패스 성공률 95%, 키패스 1회, 롱패스 6회 모두 성공, 기회 창출 1회로 공수 양면에서 영향력을 미쳤다. 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더 리흐트와 교체됐다. 

더 리흐트는 경기 후 새로 합류한 김민재의 활약에 대해 칭찬했다. 그는 "우리가 좋은 경기를 했고 만족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좋은 팀을 상대했고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좋은 팀을 상대로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새로운 선수들이 협력하고 잘 적응한 걸 확인해 좋았다"라고 말했다. 



더 리흐트는 지난해 여름 유벤투스에서 뮌헨으로 이적해 곧바로 수비진의 중심이 된 대형 수비수다. 당시 6700만유로(약 952억원)의 이적료로 합류한 그는 이제 김민재와 함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활약할 수 있다. 

두 선수는 프리시즌 동안 빠르게 친해졌다.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상에서 두 선수가 가까워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고 팀에 빠르게 적응하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은 그의 활약은 이제 분데스리가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뮌헨은 오는 8일 독일 운터하힝에 위치한 게네랄리 스포츠파크에서 AS모나코(모나코)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13일 라이프치히와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경기를 시작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사진=DPA,AFP/연합뉴스, 뮌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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