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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기점-오현규 결승골 도움! 셀틱, 빌바오에 3-2 역전승...권혁규는 '선발 데뷔전'

기사입력 2023.08.02 08: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셀틱의 한국인 트리오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가 프리시즌 최종전에 모두 출전하며 역전승에 기여했다.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이끄는 셀틱이 2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친선 경기에서 3-2로 역전 승을 거뒀다. 

셀틱 한국 선수 3인방 중 권혁규가 먼저 선발로 출장했다. 권혁규의 출전에도 셀틱은 전반 2분 만에 우나이 고메스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전반 37분 하타테 레오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1분 만에 이케르 무니아인에게 다시 실점해 1-2로 끌려갔다. 

로저스 감독은 완전히 변화된 라인업으로 후반전을 준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현준과 오현규가 공격진에 배치돼 역전을 노렸다. 

셀틱은 후반 21분 알렉산드로 베르나베이가 다시 동점골을 만들며 균형을 맞췄다. 셀틱은 공격을 이어갔고 결국 한국인 듀오가 결승 골에 기여했다. 

후반 25분 양현준이 우측면에서 볼을 잡았고 다시 전진하는 풀백에게 패스를 내줬다. 풀백의 낮은 크로스를 오현규가 박스 안에서 지켜냈고 이후 박스 안에서 자유롭게 있던 데이비드 턴불에게 연결했다. 턴불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두 선수는 득점을 합작하면서 셀틱에서의 입지를 계속 다져나갔다. 셀틱은 "오현규에게 실수란 없었다. 그는 턴불에게 골이 되지 않을 수 없는 완벽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칭찬했다. 다만 권혁규는 선발 데뷔하며 기대감을 받았지만, 기대 대비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오현규는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셀틱으로 이적했다. 그는 2022/23시즌 후반기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통산 21경기, 591분을 출전하며 총 7골을 넣어 연착륙에 성공했다. 

오현규 영입에 만족한 셀틱은 또다시 한국 선수들을 주목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셀틱 눈을 사로잡은 건 강원FC가 배출한 2002년생 어린 윙어 양현준, 그리고 김천 상무에서 군 문제를 해결하며 유럽으로의 길을 열어젖힌 미드필더 권혁규였다.




양현준과 권혁규는 지난 7월 25일 공식 입단했고 지난 30일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비공식 데뷔전을 가졌다. 

한편 셀틱은 오는 6일 홈에서 로스카운티와 2023/24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셀틱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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