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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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리버풀·첼시 or 잔류...PSG-음바페 운명 가를 '결정적 3일'

기사입력 2023.08.01 09:0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과 킬리안 음바페의 운명을 가를 3개의 날이 남아있다. 리그 개막전, 이적시장 마감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선수 등록 날짜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음바페 이적설에서 볼 수 있는 3개의 날이 남아있다"면서 "내년 여름 FA(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음바페는 1일 이전에 계약 기간 1년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활성화하지 않았다. 이적시장을 통해 떠날 가능성, PSG에 잔류할 가능성 사이에서 음바페에 대한 한 여름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3개의 날짜를 제시했다.



첫 번째 날짜는 리그1 개막전이 열리는 13일이다. PSG는 홈 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로리앙과 2023/24시즌 리그1 개막전을 치른다.

RMC 스포츠는 "아시아 투어에서 제외된 음바페는 프리시즌 동안 르아브르와의 친선전 한 경기만 뛰었다. 리그가 개막하기 전 짧은 훈련 시간을 갖게될 음바페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주전 그룹에서 훈련하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음바페가 로리앙전 명단에 들 수 있는지 여부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음바페가 로리앙을 상대로 결장한다면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다른 팀을 찾거나, 1군에 포함될 수 있도록 엔리케 감독을 설득해야 할 것"이라면서 8월 13일을 첫 번째 고비로 언급했다.





두 번째는 현지시간으로 9월 1일 금요일인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이다. 매체는 "여름 이적시장은 지난달 10일부터 열려 9월 1일 금요일에 마감된다. 그때까지 음바페가 PSG 선수일지, 아니면 다른 팀에 합류하기로 결정할지 분명할 것"이라며 "9월 20일에 이적시장이 종료되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처럼 완전히 다른 리그로 떠나지 않는 한 9월 1일 이후에는 어떤 유럽팀도 음바페를 영입할 수 없다"면서 9월 1일을 중요한 날짜로 지목했다.

마지막은 챔피언스리그 선수 등록 날짜인 9월 5일이다. RMC 스포츠는 "주요 리그에서 이적시장이 끝났음에도 음바페가 PSG에 남아있기로 결정했다면, 이 날짜가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PSG가 유럽 최고 대회인 챔피언스리그에서마저 음바페를 뛰지 못하도록 결정한다면, PSG와 음바페의 관계가 완전히 어긋났다는 걸 증명하게 된다.




일단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음바페가 팀에 남아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시즌 내내 관중석으로 보내버리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실제로 PSG가 음바페를 챔피언스리그 선수 명단에서 제외한다면 가장 강력한 조치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음바페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첼시 등과도 연결되고 있다. 레알은 지난해 여름부터 이어져 왔고, 음바페가 계약 만료로 가장 가고 싶어하는 팀이기도 하다.

다만, 레알이 PSG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지불해 음바페를 데려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1년 뒤 공짜로 데려올 수 있는 선수를 거액을 주고 데려올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1시즌 임대 계약으로 음바페를 영입하고자 한다. 1시즌만 뛰고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레알로 이적할 수 있게 돕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직접 "음바페 영입설을 듣고 웃었다. 정말 좋은 선수라는 걸 알지만 구단 재정상 그를 영입하는 건 전혀 적합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첼시 또한 이적료에 선수를 얹어주는 방식으로 음바페를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영국 풋볼런던은 "음바페가 레알 이적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에도 첼시는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레알과 경쟁을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다"라며 "PSG는 음바페의 잠재적 이적 가능성에 대해 볼리 구단주와 직접 논의했고, 음바페 영입을 장려했다"라고 전했다.



음바페를 놓고 레알, 리버풀, 첼시, PSG까지 얽힌 가운데 올 여름 음바페와 PSG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AP, EPA/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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