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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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CB 김민재, 프리시즌 1차전 맨시티전 명단 제외…파트너 더리흐트도 OUT [오피셜]

기사입력 2023.07.26 19:11 / 기사수정 2023.07.26 19:1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김민재가 새 소속팀 아시아투어 1차전에 결장한다.

뮌헨은 26일 오후 7시30분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2022/23시즌 유러피언 트레블을 일궈낸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와 아시아투어 첫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 FA컵 등 3개 대회를 모두 우승한 현존 지구 최강팀이다.

뮌헨은 새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로 온전히 출발하는 첫 스파링 파트너로 맨시티를 지목해 상대하게 됐다.



뮌헨의 프리시즌 경기가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얼마 전 입단한 한국산 철기둥 김민재 때문이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맹활약하며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린 김민재는 시즌이 끝나자마자 바이아웃 조항을 이용, 이적료 5000만 유로(720억원)에 뮌헨으로 둥지를 틀었다. 지난 6일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자마자 서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김민재는 이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지난 19일 뮌헨 현지에서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급여가 세금 빼고 700억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었다. 뮌헨이 나폴리에서 큰 키와 빠른 스피드로 상대의 역습을 불허하는 김민재의 능력을 지켜봐 이 같은 큰 금액을 안긴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이후 선수단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도쿄로 넘어와 이틀간 훈련하는 등 순조롭게 팀에 적응하는 중이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맨시티전에서 김민재를 아예 명단 제외했다.

뮌헨은 맨시티전에서 얀 좀머 골키퍼를 골문 앞에 세웠다. 필드 플레이어엔 센터백 듀오인 뱅자맹 파바르, 다욧 우파메카노를 비롯해 알폰소 데이비스, 요수아 키미히, 세르쥬 나브리, 리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콘라드 라이머, 누사이르 마즈라위, 자말 무시알라를 투입한다.

반면 김민재를 비롯해 핵심 수비수인 마테이스 더 리흐트는 아예 후보 명단에서도 빼며 핵심 센터백 아끼기도 단행했다. 지난 시즌 도중 동료를 때려 물의를 일으키고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으로의 이적설이 나도는 사디오 마네를 비롯해 레온 고레츠카, 라이언 그라벤베르흐 등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김민재가 아예 명단 제외한 이유는 그의 몸상태가 여전히 정상이 아니라는 투헬 감독의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지난 5월 말 볼로냐와의 세리에A 37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2달 가까이 실전을 뛴 적이 없다. 특히 기초군사훈련을 3주간 받느라 체중이 4kg 빠지는 등 후유증이 있어 당분간 개인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계속 끌어올리는 게 낫다는 게 뮌헨 코칭스태프의 생각이다.

투헬 감독 역시 25일 맨시티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훈련도 자주 못 했다"며 맨시티전에서 출전 시간이 없을 것임을 일찌감치 못 박았다.

한편, 맨시티는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을 벤치에 둔 선발 라인업을 꺼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에데르송 골키퍼를 비롯해 카일 워커, 존 스톤스, 후벵 디아스, 나단 아케, 리코 루이스, 마테오 코바치치, 베르나르도 실바, 제임스 맥아티, 잭 그릴리시, 훌리오 알바레스로 베스트11을 구성했다.

뮌헨은 맨시티전을 마치면 오는 29일 오후 7시 같은 곳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붙는다. 이어 싱가포르로 넘어와 8월2일 오후 7시30분 리버풀과 아시아투어 최종전을 치르고 독일로 복귀한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맨시티 SNS,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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