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GD 때문에 휴대폰 뺏겨…남자와 연락한다고 오해" (짠당포)[종합]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가수 산다라박이 데뷔 초반 회사로부터 휴대폰을 뺏겼다고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걸그룹 4대장' 채리나, 나르샤, 산다라박, ITZY(있지) 채령이 출연했다.

이날 산다라박은 2009년에 사용했던 휴대폰을 꺼내며 "권지용 때문에 뺏긴 물건이다. 사장님한테 뺏겼다가 돌려받은 귀한 휴대폰"이라고 입을 열었다.

산다라박은 "제가 데뷔하고 인기가 많아서 여기저기 연락이 많이 왔다"며 "남자분들 연락이 와도 무시했다. 답장도 안 하고 전화도 안 받고 그러는데 굉장히 속상했던 한 남자분이 지드래곤 씨를 만나서 하소연을 했다. '다라 누나 연락이 안 돼' 이러면서 술 마시면서 얘기를 막 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 말을 듣고 GD 씨는 기분이 좋았던 거다. 왜냐하면 YG에서 나온 첫 여자 그룹이고 우리의 자랑인데 우리 누나가 이런 분을 깠다는 게 너무 기분이 좋아서 회사에 소문을 내면서 '우리 누나가 이랬대' 얘기를 했는데 사장님 귀에까지 간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산다라박은 "사장님이 '이것들이 남자랑 연락을 하고 있었구나'하면서 휴대폰을 뺏어가셨다. 몇 달은 휴대폰 없이 지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윤종신은 "잘나갔나보다"라며 산다라박을 쳐다봤다. 채리나는 나르샤에게 "그때 시대 누구 있었는지 생각해 봐라"라고 속삭이기도.

또 윤종신은 "YG는 그러면서 지드래곤은 스캔들 날 거 다 나지 않았냐"고 물었다. 산다라박은 "그러니까 말이다. 남자 그룹은 놔두더라"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런가 하면 산다라박은 "GD가 미안해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미안한 건 잘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2NE1이 누나긴 해도 빅뱅 밑으로 처음 나온 후배 그룹이기 때문에 지드래곤이 저희를 엄청 챙겼다. 그만큼 관심이 있다보니 뒷 얘기까지도 관심을 가진거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